좋은글...1

조회 1766 | 2016-04-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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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 되는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가끔은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 주면 이해 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인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 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지는 나이다..

젊은 날의 나의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 였지만..

지금은 남을 위한
기도에 눈물이 더 뜨겁다..

지금 생각하니
어려선 지적인 친구가 좋아보여서
그런 친구만 골라서 사귀었지만..

나이가 들어서 보니
지금의 친구는..

눈만 보아도 느낌으로 통하고
마음을 읽어 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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