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회 1407 | 2010-06-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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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 다녀왔어요.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전 워낙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런것 잘 몰랐지만...

가까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졌을때 느껴지는 상실감은 정말...

친구는 집안에 외동딸이에요. 

다행히 결혼을 해서 남편과 빈소를 지키는데 형제 자매가 많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 많이 하고 왔네요.

아버님은 이미 8년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원에서 생활하고 계셨구요.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가족들이 주사기로 밀어주는 유동식으로 연명하셨대요...

그래서 그런가 어머니도 그 친구도 그닥 슬퍼하는 기색없이......눈물 흘린 흔적없이.....담담하게 있더라구요.

어쩌면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고 편안하게 가족들 다 있을때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항상 상가집 다녀오면 느끼는 거지만 살아계실때 내곁에 계실때 부모님께 잘해야 하는것 같아요.

나중엔 후회해도 방법이 없으니 말이죠...

 

저도 정말 오랫만에 엄마, 시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렸답니다.

생각만 하지 마시고 얼른 행동으로 옮기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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