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소득공제 입력하다가.. 불끈! --;

조회 2555 | 2012-01-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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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월급이라는 연말소득공제 기간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전산에 입력하고 서류 제출해야해서

오늘 좀 한가한 예진맘은 아침부터 서둘려서 입력했답니다.

저번에도 입력 늦게했다가 소득공제 못 받아서 나중에 따로 하느냐 짜증스러웠던 기억이 있기에...

 

과부하 쉽게 날만한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식구수대로 차례대로 들어가서 관련 서류 일일이 출력하고

민원24 들어가서 시부모님 관련 증명서 하나씩 떼고

회사 전산 시스템에 들어가서 입력하려는 순간.. 허걱~~~~~~ 이게 모얌. --;

제 총 급여가 엄청 많이 나와있더랍니다. --;

 

너무 이상해서 알고보니, 명절때마다 회사에서 받은 선물도 과표정산, 연월차 수당 지급받은 것도 과표정산,

저랑 신랑 1년에 한번하는 건강검진도 과표정산, 과장되었다고 주는 교통비로 주는 것도 과표정산,

노동절날 노조에서 선물받은 것도 과표정산, 주택담보대출 받은 이자 차액도 과표정산...

허덜덜... 이런 게 다 과표정산되어버리니 총 급여는 받은 것보다 훨씬 많더라구요.

 

우씨... 자랑질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실제 돈 받은 건 없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과표상승이 이루어졌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신용카드 공제도 부족하고 의료비 공제도 부족하고

공제받을 거라고는 부양하는 시부모님과 아기 공제뿐.. 흐흐흑~

결국 올해도 남들이 말하는 13월의 급여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 --;

 

정말 월급쟁이들은 세금내는 쟁이들 같아요. --;

국민연금내고 건강보험내고 소득세내면 세금이 월급보다 더 많으니.. 원~ --;

국민연금 수령 나이는 점차 올라가고..

병원에서 혜택받는 보험 지수는 점점 낮아지고...

저축한 건 하나도 없고...

아끼고 아껴서 저축은행에 저금해놨더니 저축은행 부실로 영업정지되고...

펀드투자하라고 소득공제 준다고 해서 했더니 펀드는 마이너스 30% 이고....

전세값은 오르고 집값은 떨어지고 대출금리는 올라가고... 흐흐흑~

 

참 아이러니 합니다. --;

 

그냥 소득공제 입력하다가 화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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