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은 우리아이 건강 괜찮은걸까?

조회 6442 | 2010-08-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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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라면 조금만 움직이면 땀에 흠뻑 젖게 되요.

 

또한 땀은 체내 구석구석의 노폐물과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해줘요.

오히려 땀을 흘리지 않는 아이들은 감정의 변화가 없고, 매사에 기운이 없으며, 몸 안에 열이 쌓여 아프기 일쑤.

 

하지만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린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땀을 통해 질병을 의심할 수는 없지만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는 있어요.

 

땀을 많이 흘리는 것 이외에 조금만 놀아도 금세 지치는 아이,

폐렴이나 장염 같은 질환 또는 수술을 받은 뒤 활동이 줄어든 아이,

소변의 색깔이 매우 진하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 아이,

변비가 심해져 동글동글 염소 똥을 누는 아이,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오래 참는 아이라면 몸이 허약해졌다는 증거!

 

생리적인 땀과 병적인 땀을 구분해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 일상생활 중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특별한 병은 없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땀이 축축하게 나다가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더 많은 땀을 흘린다. 보통 머리에 땀이 가장 많이 나는데, 조금만 긴장한다거나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린다면 몸 안에 기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기가 부족한 아이들은 적은 움직임에도 쉽게 지치는 경향이 있다. 황기차, 생맥산차(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달인 물)를 마시면 땀을 줄이는 것은 물론 무더위로 가라앉은 기운을 북돋운다.


☆ 잠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밤에 잘 때 식은땀을 특히 많이 흘리는 아이가 있다. 심한 경우 이불이나 베개를 축축이 적실 정도다. 어른들은 취침 중에 체온이 내려가는 반면 아이들은 체온이 올랐다가 내려가는데 이 과정에서 땀이 난다. 하지만 아이가 잘 놀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낮이건 밤이건 수시로 땀을 많이 흘린다면 기와 혈이 모두 부족하다는 증거. 이런 아이에게는 열을 내리게 하는 황금 8g, 황기 30g을 달여 마시면좋다.

 

☆ 몸에 열이 나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아이
강한 햇빛을 오래 쐬면 열이 오르면서 손발이 차가워지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바로 일사병이다. 아이가 열이 나면서 식은땀을 흘린다면 서늘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상엽(뽕잎)을 한 움큼 넣고 달인 물 2ℓ 에 조청(또는 꿀이나 황설탕) 50~70cc를 넣은 뒤 식혀서 수시로 마시면 식은땀을 흘리는 아이들에게 좋다.

 

☆ 손과 발이 축축할 정도로 땀이 많은 아이 
소화기가 약하거나 긴장을 잘하는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황기 10g를 1시간 정도 달인 물에 아이가 한 끼로 먹을 분량의 쌀을 넣어

황기죽을 쑤어 먹이면 소화기를 보하는 데 효과적이다.
 
 
  tip 땀을 많이 흘린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한다 건강한 아이라도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 기운이 없어진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물과 제철 과일을 충분히 먹여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준다.

단, 찬물은 호흡기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흘린 땀은 깨끗이 닦아준다 건강한 땀이라도 피부에는 자극이 된다. 흘린 땀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땀띠가 나거나 피부가 짓무를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경우엔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땀을 흘리면 샤워를 해서 땀을 깨끗이 씻어내는 게 좋다. 바로 씻기 어렵다면 깨끗한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도 방법.


땀에 젖은 옷은 새 옷으로 갈아입힌다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혀두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외출할 때는 옷을 여벌로 준비해 땀에 젖을 경우 바로 갈아입히도록 한다.

 

또 땀을 흘린 직후에는 에어컨이나 선풍이 바람을 쐬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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