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10주차

조회 4070 | 2013-01-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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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기는요
키는 남아가 56~70.3cm, 여아가 55.4~61.2cm정도이며 몸무게는 남아가 5.29~7.03㎏ , 여아가 4.77~6.45㎏정도 됩니다. 아기는 엎어놓으면 머리와 가슴을 45도 정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꼭 오므리고 있던 아기의 손이 펴지기 시작하고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이 생깁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팔을 휘젓기도 하는 등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엉덩이와 무릎관절이 유연해지면서 발차는 힘이 강해집니다.
또한 아기는 눈동자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눈을 깜빡거릴 수 있습니다. 눈앞에 손을 갖다댔을 때 반사적으로 눈을 깜빡이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양쪽 눈동자가 따로 움직이는 듯한 사시 현상도 사라집니다. 소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초인종소리와 전화벨소리도 구별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EQ, IQ 높이기
아기가 순하고 얌전한 경우 엄마를 편하게 한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코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 팔, 다리와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기일수록 두뇌와 신체발달이 좋습니다. 튼튼하고 똑똑한 아기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기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이기가 움직임이 적다면 엄마가 활발한 움직임을 유도해 주세요.
엄마 이렇게 돌봐주세요
이 시기의 아기는 6~8시간까지 안 먹고 버틸 수 있으므로 수유간격을 규칙적으로 지켜 5~6회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수유간격이 불규칙하면 밤중수유를 중단하기 힘들고 4개월부터 시작되는 이유식에도 제대로 적응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밤중수유를 원하는 경우에는 젖이나 우유 병을 물리지 말고 보리차를 젖병에 넣어 먹이는 방법으로 밤중수유를 끊어야 합니다. 아기가 보리차를 거부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눈치채지 못하도록 서서히 분유의 농도를 묽게 하고 양을 줄여나가다가 보리차를 먹이도록 합니다.
잔병 없는 아이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이 피부염은 생후 2~3개월경부터 많이 나타납니다. 피부가 건조해져 까칠하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몹시 가렵습니다. 심할 때는 미세한 세포가 생겨 긁으면 터지면서 부스럼 딱지를 형성합니다. 특효약은 없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여 건조한 겨울철이나 습한 여름에 심하게 나타납니다.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됩니다. 아기가 지나치게 목욕을 자주 하면 악화되기도 하지만 피부가 너무 건조할 때는 20분 정도 욕조에 몸을 담근 후 로션을 발라줍니다. 피부가 지저분한데도 목욕을 시키지 않으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 번, 더러움을 없앤다는 정도로 부드럽게 샤워를 시킵니다. 치료를 해도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고 재발이 흔합니다.
  스페셜 어드바이스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는 하루에 10번 이상 기저귀를 갈아야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기지만 가끔은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고 게으름을 피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축축한 기저귀를 걷어내고 뽀송뽀송한 기저귀로 갈아줄 때 팔과 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피곤하고 귀찮을 때는 아기의 입장이 되어봅니다.
기저귀를 갈 때는 아기에게 따뜻한 눈길과 말을 건네며 기분 좋고 부드럽게 채워줍니다. 아기는 한결 안정된 마음으로 엄마의 사랑을 새록새록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기저귀를 가는 일쯤이야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으로 쉽게 생각했다가는 오산입니다. 잘못 갈게 되면 대소변이 새어 나오거나 고관절 탈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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