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의 두얼굴

조회 1331 | 2013-06-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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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보육원 원장에게 아이들을 학대하고 아픈 장애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29명이 생활하는 익산의 한 보육원입니다.
지난 1월, 선천성 뇌병 변을 앓던 6살 권모 군이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군은 요로결석과 장폐쇄 증상까지 있었지만 여섯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선 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 간단한 X레이 검사만으로 결석이나 대변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피해자를 치료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거다.]
또 이 보육원의 원장인 52살 김 모 씨가 어린이들을 학대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경환/전북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 아이들을 체벌했던 매나 이런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삭발한 상태에서 아이들이 발견됐고요. 그런 부분만 봐도 신체적 정서적 부분은 확인됐습니다.]
원장 김 씨는 자신의 딸 등 2명이 보육교사로 일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며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억 4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모 씨/보육원장 : 과실치사부분도 저희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됐고요. 아동 학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어린이들을 다른 보육시설로 옮긴 뒤 보육원을 자진 폐쇄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미친사람들이 없어졌으며뉴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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