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발달에 좋은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

조회 1636 | 2013-06-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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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고를 때에는 책 속의 그림이 얼마나 교육적인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그것을 보여주는 엄마의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 교육이란 상호 의사소통이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방안에 켜져 있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들리는 말들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지 못하듯이, 아이의 흥미에 관심을 표현해주고 아이의 소리에 반응을 해주지 않고 보여주기만 하는 그림책은 아이의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없다.

  그림책이란 시각적인 매체에 불과하다. 엄마가 곁에서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아이의 표현에 행복하게 잘 반응해주는 것이 없다면 알록달록한 색깔이 있고 소리가 나고 손으로 느낄 수 있는 딸랑이보다도 못한 것이다. 그림책 자체만으로는 블록이나 아이 장난감보다도 못하다. 그러나 그림책을 통해 엄마의 피부감촉을 느낄 수 있고 엄마의 사랑스런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엄마의 반응을 유발해 엄마를 온통 독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그림을 통해 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이의 어휘력과 문장력은 엄마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증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엄마의 사랑이 스며든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세 이전에는 5분, 2세에는 7분, 3세에는 9분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같은 것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한 번에 오랫동안 보여주는 것은 효과가 없다. 아이는 어느새 다른 데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그림책을 보여주며 말을 해줄 때는 아이가 비록 못 알아듣더라도 "빵빵", "찌찌" 같은 유아어보다는 “자동차”라든지, "여기 우유가 있구나!" 등, 정확한 표현과 정확한 문법을 가진 문장으로 말해주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고 효과적이다. 물론 톤이 높고 가락이 있는 아이 중심의 말로 읽어주어야 한다. 아기의 집중력을 고려해서 5분 이내의 그림책을 읽어주어야 하며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좋으나 단어와 그림과의 연결이 가능하게 하려면 한 그림을 반복하여 보여주는 것도 언어 발달에 효과적이다.

  읽기가 가능해지면 아이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것도 좋다.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신체감각과 공간인식을 담당하는 소뇌를 자극하는데, 소뇌는 걷거나 물을 마시는 등의 복잡한 제어를 필요로 하는 운동에 관여한다. 또한 말을 유창하게 하는 운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게 하면 두뇌발달에 효과적이다. 특히 3세에서 6세까지는 소뇌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소리 내어 읽게 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이다.

  

그림책을 효과적으로 읽어주는 방법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리듬감을 살려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등장인물에 따라 목소리 를  바꾸어가며 읽어주어, 마치 여러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면 아이는 더 재미 있게 볼 것이다.

 

그림책은 언제든지 아기가 가지고 놀고 읽을 수 있게 아기가 노는 가까운 곳에 두어서 혼자 쉽게 꺼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림책을 통하여 아기는 조용히 앉아서 집중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아기가 잠시 동안이라도 잘 듣고 나면 칭찬을 해준다.

 

여러 가지 종류의 책을 읽어주어라.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사물 그림책,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그림책, 일상생활을 익히게 하는 생활 그림책, 숫자나 글자를 익히게 하는 인지 학습 그림책 등을 번갈아가며 읽어준다.

  아기에게 많은 그림을 보여주자. 꼭 그림책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잡지나 상품 광고 카탈로그라도 주면 좋다. 아기가 보고 있는 것을 표현하게 하면 어휘가 늘어나고 생각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면 아기는 자기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엄마의 존재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부모가 자주 책을 읽는 걸 보여주자. 부모가 책읽기를 즐긴다면 아이도 그런 느낌을 알아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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