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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 것은 대뇌피질의 활동을 자극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주로 시각에 의존해 외부 세계의 정보들을 흡수합니다. 아기들은 눈에 보이는 물체의 움직임을 알아차릴 수도 있고, 눈으로 쫓을 수도 있으며, 밝기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멀리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은 아직 생겨나지 않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물은 응시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눈으로 세계를 탐색하는 방법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문을 바라볼 때 아기의 시선은 창틀의 아래, 위, 옆을 따라갑니다. 그러다가 창틀의 가장자리 중에서 빛과 그림자가 뚜렷이 대조되는 곳만을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넓은 곳을 바라보다가 초점을 바꾸어가면서 가장자리를 찾으려 합니다. 찾은 다음에는 가장자리에만 관심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런 규칙적인 탐색 활동은 시각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뉴런들을 적당하게 자극함으로써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아기의 시각 체계를 발달시켜 줍니다.
영재로 기르는 육아 포인트
아기들은 흑백 무늬를 좋아합니다
아무 무늬도 없는 하얀 벽과 벽에 걸린 초상화 중에서 어떤 것을 보는 게 더 재밌을까요? 초상화라고요? 아기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갓난아기들은 무늬가 없는 것보 다 있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무늬 중에서도 불규칙한 무늬보다는 규칙적인 무늬, 비대칭적인 무늬보다는 대칭적 무늬, 직선보다는 곡선을 더 좋아합니다. 아기에게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 위해서는 이런 특성을 지닌 사물들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들은 아기가 즐거워하라고 꽃무늬로 된 화려한 요람을 사줄 수도 있지만, 아기는 흑백 그림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꽃무늬보다는 흑백 무늬가 더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눈길이 닿는 곳에 흑백으로 된 그림을 붙여주세요. 판다곰 무늬나, 얼굴 모양의 무늬, 소용돌이 같은 동심원이 이 시기 아기들이 좋아하는 무늬입니다. 아기는 흑백이 대조를 이룬 무늬를 자세히 관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파스텔 톤의 테디베어 무늬가 아기방을 꾸미기에 좋을 것 같죠? 하지만 아기는 자기 부모가 좀 지루한 취향을 가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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