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시기에 집안이 깨끗하면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없다

조회 3528 | 2013-07-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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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시기 (12-18개월)

: 걸음마 시기는 한마디로 '탐험의 시기'이다.

아이는 지치지도 않고 줄기차게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을 탐함한다.

 

걸음마 시기는 한마디로 '탐험의 시기'이다. 아이는 줄기차게 자기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탐함한다.

그 결과로 온 입 안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것처럼 아수라장이 된다.

 

만일 엄마가 걸음마 시기의 이런 특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끊임없이 아이를 야단치면서 아이의 자신감을 죽이고

자기 불신을 키울 것이며, 엄마는 엄마대로 지쳐 아이 키우기가 지겨워질 것이다,

 

그러나 엄마가 걸음마 시기에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 탐험의 자유임을 이해하고,

인내와 관용을 가지고 아이를 칭찬과 격려로 이끌어 준다면,

아이는 모든 것을 자발적으로 하려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이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기쁨 또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때 남편들은 아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집 안을 꺠끗이 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내가 푸름이 엄마에게 잘해 준 것이 있다면 "밥을 못 얻어 먹어도 좋으니 푸름이와 놀 떄는 집중해서 놀아 주세요"라는 한마디였다.

 

집에 걸음마 시기의 아이가 있는 경우 집안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남편이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아내의

부담은 반으로 줄어든다.

집에 들어와 푸름이 엄마가 푸름이와 놀고 있으면, 교대로 내가 푸름이와 놀아 주고 푸름이 엄마는 밥을 했다.

그런 환경 속에서 푸름이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었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걸음마 시기에 집안이 깨끗하면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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