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

조회 1038 | 2013-07-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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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가진 모든 것을 다 내주어도
한사람의 주린 배를 채워줄 수 없으련만…….
나는 내 것으로 모두가 배불러하기를 원했다.

내가가진 향기를 모두 보내도
한사람의 후각을 만족시킬 수 없으련만…….
나는 사람들이 모두 나의 향기에 취해들길 원했다.

내가 가진 모든 맛을 내어줘도
한사람의 미각을 만족시키기 어려웠으련만…….
나는 모든 이가 그 맛에 찾아들기를 바랐었다.

내가 구사할 수 있는 모든 말로서
한사람의 공감을 얻기에 모자랐건만…….
나는 세상 모든 사람이 나의 말에 귀기우려 주기를 바랐었다.

이제와 사람들이 내게 말한다.
가진 것 없는 사람이 느낌도 없이
맛없는 말만 많이 한다고…….

아~ 그랬었구나!

모든 것은 욕심이었고,

착각이었고,

자아도취였구나!

그랬었구나!

알았으니 이제라도 겸손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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