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Top 4'

조회 1314 | 2013-08-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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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알코올, 목 마르고 배뇨감 커져 수면방해… 많은 물·수박 등도 안좋아]

방재청에 따르면 열대야는 야간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현상으로,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만성 수면부족으로 생활 리듬이 파괴돼 피로가 빨리오는 무기력증을 불러온다.

열대야에도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 '탑(Top) 4'를 알아본다.

1. 커피, 담배, 술은 No!

전문가들은 우선 카페인이 든 음식물과 담배를 멀리할 것을 권한다. 커피, 콜라 등의 카페인이나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각성효과를 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역시 피해야 한다. 잠이 오지 않아 술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목이 마르고 배뇨감이 심해져 잠들기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2. 가벼운 운동과 미지근한 샤워

규칙적인 수면시간도 중요하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늦게 일어나거나 피곤하다고 지나친 낮잠을 자는 것은 금물이다. 잠이 오지 않을 땐 오랜 시간 뒤척이기보다 잠자리에서 벗어나 독서 등 가벼운 활동을 하다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이른 저녁시간 가벼운 운동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운동 직후에는 체온이 올라가지만 서서히 내려가는 체온은

숙면에 최적화된 신체를 만들어준다. 다만 수면 2시간 전부터는 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샤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찬물 샤워는 근육을 긴장시켜 생리적 반작용으로 체온을

다시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3. 한잔의 우유가 '특효'

자기 전 한잔의 우유를 마시면 공복감을 없애 잠들기 편해진다. 하지만 저녁시간 많은 물을 마시거나 수박 등

수분함유량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잦은 배뇨감으로 잠에서 깨기 쉬우므로 삼가야 한다.

4. 잠 잘 때 에어컨은 OFF


밤새 트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지양해야 한다. 냉방병, 저체온증, 여름감기 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은 미리 틀어놔 실내를 차갑게 만든 뒤 수면 직전 끄는 게 좋다. 선풍기는 잠든 뒤 1~2시간만 작동하도록

타이머를 맞춰놓는 게 좋다. 냉방시에는 습도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호흡기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습도 유지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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