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첫 한치 볶음..

조회 2022 | 2013-09-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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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를 얻어 온 우리 친정 아빠.

 

"오늘은 한치를 볶아서 먹어볼까?

간장볶음도 좋고 고추장 볶음도 좋은데.."

 

"아.. 안해봤는데 .. 그냥 다른거 먹지..ㅜ"

 

"그럼 살짝 데쳐서 초장 찍어먹지 뭐~ "

 

"에잇~ 아냐! 내가 한번 해볼께!! "

 

"그럴래? 껄껄 "

 

한참이 지나 볶음이 완성되었다

맛있는 레시피라고 해서 아주 자신에 찬 나는...

뭔가 근사한 반응을 기대했는데

한입 드시고는..

 

" 어지간하면 맛있는데 .. 니가 한건 도저히 못먹겠다. ;; "

하시며 급 배가 부르다 하신다 .......

 

그냥 데쳐서 줄걸.. 으휴~

 

나는 분명 맛있는 레시피를 따라했다...!

답을 가르쳐줘도 못하는사람도 있다는걸 이렇게  느끼게되었다. 씁쓸하도다 ..ㅠ

 

아 슬퍼 ㅋ 요리학원 등록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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