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주요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부터 약 25분간 수도 도쿄 인근의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와
기타카쓰시카군 마쓰부시 지역, 지바현 북부의 노다시 등 일본 간토 지방에 회오리 바람으로 보이는 강한 돌풍이
몰아쳤다.먹구름을 동반한 검은 회오리 바람이 몰아치면서 간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대형 트럭과 컨테이너가
넘어지고 건물 지붕도 날아가는 등 시설물들이 무차별적으로 파손됐다. 특히 고시가야 시립 사쿠라이남초등학교에서
유리창 50장 가량이 깨져 주위로 파편이 날리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고시가야시에서 파손된 건물은 약 110동, 마쓰부시 지역에서 지붕이 날아간 집은 최소 68동으로 파악됐다.
지바현 노다시에서는 건물 68동이 파손되고 자동차 27대가 부서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