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부건강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즘에는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관리에 공을 들이는 사람이 많다. 피부가 깨끗하면 정갈한 인상과 함께 몸 전체가 건강하다는 느낌을 준다. 피부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1.감=식약처에 따르면 감 한 개에는 비타민 A(약 474RE)가 풍부해 성인의 하루 필요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유지,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준다. 피부와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도 단감 하나에 13mg 정도 들어있다. 성인의 1일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은 100mg이다.
2.당근=피부와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채소 중 가장 많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다. 몸안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이 성분은 소화흡수율이 낮아 생으로 먹으면 약 10%만 흡수되는게 단점이다. 그러나 익히거나 식용유 등 기름에 조리하면 흡수율이 30~50%로 높아진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과육 부분보다는 껍질 부분에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
3.오이=비타민A와 C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오이의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은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어 부종에 도움이 된다. 오이를 얇게 잘라 얼굴에 붙이거나 곱게 다져 밀가루와 섞어 얼굴에 펴 바르는 오이팩은 건성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오랜 야외활동으로 지친 피부의 열기를 식혀주는 기능도 한다. 이 때 오이로 얼굴을 마사지하면 미백효과도 볼 수 있다.
4.토마토=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리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방지하고 비정상세포의 성장을 막아줘 암을 예방한다. 피부 안의 리코펜은 자외선에 노출될 때 가장 빠른 속도로 반응해 없어진다. 따라서 리코펜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리코펜은 베타카로틴에 비해 항산화 기능이 2배에 달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5.두부=두부, 두유 등 콩 제품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미국 영양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생쥐는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주름이 적고 피부가 매끄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플라본이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콜라겐을 보존해 주기 때문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은 물론 갱년기 장애를 앓는 여성에게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