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실수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조회 3604 | 2011-01-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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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 배변

아이가 실수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혼자서 배변하거나 적절한 순간에 화장실에 가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어려 울 수 있습니다. 초조해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다른 형제 자매나 또래와 비교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이가 실수했을 때 절대 실수에 대 해 혼내거나 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단다. 엄마 도 어릴 때는 그랬대.”라고 말하며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누구나 다 그런 과정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해 주세요. 또한 아이의 배설물에 대해 냄새 난다고 얼굴을 찌푸리거나 더럽다는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아이에게 배변이 중요 하고 소중한 일임을 알려 주세요.


 

배변이란 소변과 대변을 적정 시기에 바른 장소에 배설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배변 활동은 아이의 발달 과업 중 하나로 자율성의 근본이 되며 이 과업을 완성하 지 못할 경우 수치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배변 훈련을 통해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아이는 조금 빠르고, 또 어떤 아이는 조금 느릴 뿐이지 요.
아이는 자신의 배설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너무 빨리 배변 훈련을 하게 되면 아 이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배변 자체에 혐오감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을 통해 아이의‘때’를 기다리고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주 도하는 배변 활동을 통해 아이는 자율성은 물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는데 배에서 꾸르륵 꾸르륵 신호가 왔어요. 참고 참다가 결국 바지에 실수 를 하고 말았지요. 다음에는 잘하려고 마음먹지만 바지가 잘 안 내려가서, 커다란 변기에 앉는 것이 무서워서 계속 실수를 해요. 바지를 입지 않는 강아지는, 엉덩이가 큰 형은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 에는 무사히 똥을 누었지만 휴지로 엉덩이를 닦는 것이 어려워요. 하지만 다음에는 정말 잘할 수 있 을 거예요.


 

스스로 경험하면서 배변에 자신감을 갖게 해 주세요

아이들은 변의를 느끼지만 참다가 옷에 싸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 스스로 불편함을 이미 느끼고 있고 실수를 왜 했을까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다그칠 필요 가 없어요. 배가 아프면 언제쯤 화장실에 가야 하는지, 어떤 바지가 벗을 때 편한 지, 변기에는 어떻게 앉아야 하는지, 뒤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 서 알게 된답니다. 아이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작은 성취감을 맛보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지요. 이때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배변 훈련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를 격려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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