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두피건강

조회 3867 | 2013-10-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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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많이 자란 상태에서는 매일 머리를 감겨주는 부모도 신경 써서 보지 않으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아이의 두피 건강. 생기 있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원한다면 평소 아이의 두피 건강부터 관심 갖고 관리하는 습관을 갖자.

머리숱이 적거나 머리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 늦게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는 경우, 각질이 비듬 같이 붙어 있는 아이, 심하게는 누렇게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앉는 아이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두피도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중랑 함소아한의원 이유진 원장은 “머리를 많이 긁는 아이도 유심히 살펴보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두피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아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지루피부염이나 아토피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아이의 두피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평소 두피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이상해요! 아이 두피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

[지루피부염] 주로 돌 이전의 아기에게 많이 나타나는 지루피부염은 두피에 누런 진물이 나거나 굳어서 딱지가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두피에는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관리법은 모발과 두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 두피의 기름기나 땀, 먼지 등은 깨끗하게 씻어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아토피] 귀 뒤에 진물이나 딱지가 앉는 아토피도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아토피는 전신에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두피라 해도 예외일 수 없다. 아이가 두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등 증상이 있다면 머리를 감을 때 자극을 주지 않는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고, 아토피의 근원적인 치료를 받아 두피 건강을 회복해야 한다.

[연어반] 뒤통수나 목, 이마 등에 연한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넓게 퍼져 있는 엷은 반점 양상으로 드물게 나타난다.

[땀띠] 간혹 더운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에게 생길 수 있다. 두피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영아 뒷머리 탈모] 주로 오랫동안 누워 있는 영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압박성 탈모로 아주 드물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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