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구강관리(2)

조회 1928 | 2013-11-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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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충치..우유병 우식증

아장아장 걷기에 재미를 붙일 쯤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아이에 앞니가 시커멓게 썩어 있다면 조금한 아이가 뭘 먹어서 저렇게 되었을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아이의 치아를 제대로 관리 하지 못한다면 우유와 모유만으로도 충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우유병 우식증 또는 수유성 우식증, 초기 어린이 치아 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우유병 우식증..앞니 4개에 특징적으로 빨리 진행 되는 충치
우유병 우식증은 주로 2세 이하 어린이의 위 앞니 4개에 충치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아래 앞니는 상대적으로 건전한 양상을 보입니다. 심하게 진행되면 이가 부서지고 잇몸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우유병을 입에 물고 잠이 드는 습관이나 우유나 모유를 늦은 나이까지 먹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잠을 잘 때에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침의 자정작용(스스로 입안을 깨끝하게 하는 작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우유나 모유가 입안에 고이게 되면 입안의 세균과 반응하여 충치가 쉽게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고무 젖꼭지를 설탕, 꿀 또는 시럽 등에 담구어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우유병 우식증 지속되면 영구치나 성격에 영향을 줘..
진행이 계속되면 통증을 발생시키고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뿌리 끝에 고름주머니를 형성하여 영구치 싹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너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치아를 빼기도 하는데 너무 일찍 치아를 뺄 경우 악골 성장, 발음, 성격 등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유 우식증 예방..올바른 식이 습관이 필요해..
우유 우식증 예방은 올바른 식이 습관이 필요합니다. 우유병이나 젖을 물리고 재우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밤에 자기 전 양치질, 거즈로 닦아주기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만 1세 정도가 되면 우유병 사용을 중지하고 컵의 사용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우유병을 물지 않고는 잠을 잘 자지 않을 경우 우유병에 우유대신 물이나 보리차등으로 대체해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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