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키우기

아닙니다! 아이들은 적당히 지저분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아기의 손에 조금만 더러운 것이 묻어도 물로 씻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넘어져 흙이라도 묻는 날에는 비누로 싹싹 씻겨주어야만 되는 부모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생만 생각해서 너무 깨끗하게 키우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너무 깨끗하게만 키우다 보면 아이 역시 나중에 지저분한 것을 참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놀이터에서 흙 묻혀가면서 뛰어 놀아야 하는 시기에 한번 넘어지면 손 씻으러 집에 돌아와야 한다면 이 역시 곤란한 일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적당히 지저분한 채로 놀게 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우선 어릴 때 적당히 세균에 노출된 아이들은 면역성을 가지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어릴 때 적당히 지저분하게 자라서 세균에 노출이 된 아이들은 나중에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병에 적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몸은 어느 정도의 면역성을 세균과의 싸움을 위해서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깨끗해서 세균과 싸울 필요가 없어지면 이 남아도는 면역성이 알레르기를 증가시킬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적당히 깨끗한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다만 너무 지나치면 좋을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좀 큰 아이들이라면 놀다가 넘어지면 손 한번 툭 털고 다시 뛰어 놀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수정일 :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