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상황별 부모의 현명한 대응

조회 1556 | 2013-11-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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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상황별 부모의 현명한 대응

 


엄마, 아빠도 거짓말 하는데요 ⇒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이유를 설명한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부모가 거짓말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 아이는 ‘거짓말해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뭔가 사달라고 조르면 ‘내일 사줄게’ ‘시험 잘 보면 사줄게’라고 그 상황을 넘기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는 받기 싫은 전화가 왔을 때 ‘엄마 바쁘다고 해’라며 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아이가 거짓말을 배우게 하기도 한다.


또 다른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 할때 ⇒ 담담하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한다
무심코 한 거짓말 때문에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상황을 되돌릴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 보겠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계속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경우에는 질문을 던지지 말고 “네가 이러저러하구나. 다음엔 조심하자”고 먼저 얘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관심을 기울인다
아이가 친구들에게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어제 엄마랑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우리 집에는 더 큰 강아지가 있어” 등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친구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며 다그치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하게 됐는지 먼저 알아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아이의 거짓말은 채우지 못한 욕구불만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혼나는 것이 두렵다 ⇒ 아이의 감정이 드러나도록 귀를 기울인다
누구나 칭찬은 달콤하고 비난은 불편하다고 느낀다. 아이 또한 혼나는 것이 싫고 거짓말이 더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만일 아이가 정직하기를 바란다면 아이가 긍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든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든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먼저 들어야 한다. 감정을 솔직히 표현한다는 것은 아이의 마음이 건강하다는 의미.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도 혼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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