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철 스피디 목욕법 겨울에는 목욕하다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흔하다. 겨울 목욕은 속도전이다.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최대한 스피디하게 목욕을 끝내는 것이 관건. 실내는 창문을 닫아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하고,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22~25℃ 정도로 실내 온도를 맞춰둔다. 목욕 10여 분 전에 욕조에 뜨거운 물을 미리 받아놓고 욕실 문을 닫아두면 뜨거운 김으로 욕실 안이 훈훈해진다. 물이 식을 것을 감안해 40℃정도의 물을 받아두고 38℃ 정도로 수온이 떨어지면 목욕을 시작한다. 목욕 후에는 커다란 수건으로 재빨리 아이 몸을 감싸줄 것. 타월 대신 얇은 헝겊 기저귀를 사용하면 흡수력이 더 뛰어나다. 모자가 달린 후드 타월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
3. 겨울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해가 짧아지는 겨울은 생활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 계절이다. 시간상으로는 아침인데도 밖이 컴컴하다 보니 평소 일찍 일어나던 아이도 9시가 넘도록 이부자리에서 뒹굴곤 한다. 평소에는 안 그랬는데 겨울이 되면 늦잠을 자게 되는 건 왜일까?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해를 본 지 14~15시간 후에 분비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다 보니 멜라토닌이 생성되는 시점 역시 자연스레 뒤로 늦춰지는 것. 게다가 추운 날씨 탓에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고 활동량도 떨어지니 아이도 에너지가 남아돌아 밤에 잠을 잘 안 자게 된다. 한동안 이러한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자연스레 몸이 무거워진다. 겨울철일수록 활동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다. |
4. 따뜻한 차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대부분 아이들은 찬 음료를 좋아하지만 겨울만큼은 따뜻한 차 마시는 습관으로 건강을 지켜보자. 우리 몸의 기도 벽에 있는 섬모는 몸에 나쁜 물질이 침투하면 에스컬레이터처럼 작동하며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기도의 온도가 떨어지면 섬모의 기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나 잡균을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한다. 이럴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섬모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유자차, 모과차, 꿀물 등 따뜻한 차를 보온병에 넣어 다니자. 추운 곳에서 열심히 놀다 보면 피로해지기 쉬운데 이때 차를 먹이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동시에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도 금세 풀린다. |
5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손 씻기’ 바이러스성 질환의 70% 이상이 손을 통해 전염된다. 한창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 전 국민의 손씻기 열풍으로 다른 전염성 질환까지 급격히 줄었던 적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과 달리 겨울은 손 씻기에 소홀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 손을 씻어야 한다. 평소에는 물론이고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어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