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건강하게 돌보기

조회 1678 | 2013-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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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울철 스피디 목욕법
겨울에는 목욕하다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흔하다.
겨울 목욕은 속도전이다.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최대한 스피디하게 목욕을 끝내는 것이 관건. 실내는 창문을 닫아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하고,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22~25℃ 정도로 실내 온도를 맞춰둔다. 목욕 10여 분 전에 욕조에 뜨거운 물을 미리 받아놓고 욕실 문을 닫아두면 뜨거운 김으로 욕실 안이 훈훈해진다. 물이 식을 것을 감안해 40℃정도의 물을 받아두고 38℃ 정도로 수온이 떨어지면 목욕을 시작한다. 목욕 후에는 커다란 수건으로 재빨리 아이 몸을 감싸줄 것. 타월 대신 얇은 헝겊 기저귀를 사용하면 흡수력이 더 뛰어나다. 모자가 달린 후드 타월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3. 겨울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해가 짧아지는 겨울은 생활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 계절이다. 시간상으로는 아침인데도 밖이 컴컴하다 보니 평소 일찍 일어나던 아이도 9시가 넘도록 이부자리에서 뒹굴곤 한다. 평소에는 안 그랬는데 겨울이 되면 늦잠을 자게 되는 건 왜일까?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해를 본 지 14~15시간 후에 분비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다 보니 멜라토닌이 생성되는 시점 역시 자연스레 뒤로 늦춰지는 것. 게다가 추운 날씨 탓에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고 활동량도 떨어지니 아이도 에너지가 남아돌아 밤에 잠을 잘 안 자게 된다. 한동안 이러한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자연스레 몸이 무거워진다. 겨울철일수록 활동량을 늘려야 하는 이유다.

 

4. 따뜻한 차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대부분 아이들은 찬 음료를 좋아하지만 겨울만큼은 따뜻한 차 마시는 습관으로 건강을 지켜보자. 우리 몸의 기도 벽에 있는 섬모는 몸에 나쁜 물질이 침투하면 에스컬레이터처럼 작동하며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기도의 온도가 떨어지면 섬모의 기능이 저하되어 바이러스나 잡균을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한다. 이럴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 섬모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유자차, 모과차, 꿀물 등 따뜻한 차를 보온병에 넣어 다니자. 추운 곳에서 열심히 놀다 보면 피로해지기 쉬운데 이때 차를 먹이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동시에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도 금세 풀린다.

 

5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손 씻기’
바이러스성 질환의 70% 이상이 손을 통해 전염된다. 한창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 전 국민의 손씻기 열풍으로 다른 전염성 질환까지 급격히 줄었던 적이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과 달리 겨울은 손 씻기에 소홀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써 손을 씻어야 한다. 평소에는 물론이고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어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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