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조회 1335 | 2013-1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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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아픔들인데도 내 욕심에 내 발등만
쳐다보고 나만 아프다고 아우성 치던
시간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작고 소소한 일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고 즐겁게 했는지
알아채지 못하고 커다란 행복이 어디 없나
두리번거린 시간들이 허망합니다.

납기일 지난 고지서가 빚인 것처럼
마음의 빚을 가득 지고서도 고맙다는
인사조차 미루고 있는 시간들에 반성합니다.

고단하고 고단한 사람들에게
내 고단함을 더 얻어 주었음에도
내 등이 가벼워졌음에
모른 척 하던 시간들이 아픔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과
공기와 자연이 주는 혜택을 가졌음에도
시간이 없다고 허둥대고 숨이 막혀서 못살겠다고
덥다고 춥다고 발 동동 구르던 시간들이
어리석음임을 압니다.

한 해를 보내며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은 시간들입니다.

맑은 눈을 들어 세상을 넓고 밝게 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겠습니다.

두루두루 주위도 돌아보며
어우러짐도 실천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합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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