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 인터넷 사용 증가,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

조회 1634 | 2013-1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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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 건강에 악영향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예일대 등과 공동으로 1980년 이후 진행된 173건의 미디어가 어린이 청소년 건강에 미친 영향등을 다룬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전체 논문의 3/4 이상이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을수록 어린이 청소년에게 비만, 흡연, 약물, 음주, 이른 성관계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의 건강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음을 발견하였다고 최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여 년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보여지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TV프로그램, 영화, 비디오 게임 등이 우려할 수준으로 증가했고,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보다 앉아서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이 많음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미디어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면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어린이들은 많은 시간 미디어에 노출되면 쉽게 중독되고 자극적인 소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스로 여과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곧잘 따라 하거나 동경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선별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매체 발달의 부작용으로 유해 콘텐츠가 도처에서 노출되기 때문에 이를 걸러내기가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전체적인 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 경우 강압적인 방법으로 차단한다면 오히려 반항심을 갖거나 몰래 하는 부작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이와 협의 하에 차츰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 TV 시청, 게임기, 인터넷 사용 시간 등에 대한 적정 목표를 정하고 매일 사용한 시간을 기록해 이를 지켰을 때와 어겼을 때의 상벌 규칙을 정해 이를 적용하면서 사용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고쳐나가는 방법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주간에 부모가 집에 없는 경우 아이들이 쉽게 유해매체에 노출될 수 있어 TV와 인터넷에 성인물을 차단해 주는 기능도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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