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유연한 공을 준비한다. 손바닥으로 공을 톡톡 두드리며 놀다가 점차 능숙해지면 엄마와 함께 굴려본다. 이때 옆에서 “엄마와 같이 두드려볼까? 공이 굴러가네?” 등 말로 호응해주는 게 좋다. 공을 두드리는 과정은 손바닥의 감각을 키우고, 손과 팔 전체를 사용함으로써 근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Play 2┃뽑는 재미가 있는 티슈 놀이
휴지 뽑기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놀이. 사각 티슈 한 장을 아이 손에 쥐여준 다음 천천히 뽑는다. 손목과 손가락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촉각 자극도 된다. 단, 아이가 휴지를 입으로 가져가지 않게끔 주의할 것. 휴지 대신 손수건을 박스에 넣고 뽑아도 즐거워한다. 손수건 끝과 끝을 묶어 길게 연결하면 훌륭한 놀잇감으로 변신한다.
Play 3┃ 손으로 신체 짚기
“코코코코 눈!”, “눈눈눈 입!” 같은 리듬감 있는 언어에 맞춰 ‘눈, 코, 배꼽, 발’ 등 신체 부위를 짚어가며 놀아보자. 아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는 과정은 조작 능력과 주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Play 5┃냠냠, 지금은 간식 시간!
아이가 잘 먹는 간식을 주어 스스로 집어 먹게 하자. 사물 탐색의 기본인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면서 소근육과 운동 능력을 기를 수 있다.
Play 6┃ 열 손가락 인디언 보이
먼저 아이를 엄마 무릎에 앉힌다. ‘열 꼬마 인디언’ 노래를 개사해 부르며 아이 손가락을 하나씩 펴고 접는다. “한 친구 두 친구 세 친구 인사해~” 식으로 노래하면서 엄마가 손가락을 하나씩 구부렸다 펴는 것. 손가락 관절의 유연성을 키우며, 운동 기술도 발달시킨다.
Play 4┃ 짝짜꿍짝짜꿍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 “짝짜꿍” 하며 박수를 친다. 박수 대신 두 손을 맞대어 비벼보거나 손을 흔들어도 좋다. 손바닥을 맞부딪치고 비비고 흔드는 과정을 통해 손의 감각을 키우고 스킨십 효과도 얻을 수 있다. TIP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아이 몸을 간질여도 좋다. 아이는 엄마의 손길과 노래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느낄 수 있다.
Play 7┃부드러운 헝겊책 보기
백일 이후 아이의 필수 장난감인 헝겊책을 이용해 촉감 놀이를 해보자. 갖가지 촉감을 느끼며 감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이때 엄마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헝겊책의 그림들로 꾸민 이야기를 들려주면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