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빨래 말리는 요령

조회 1902 | 2014-03-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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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린다.
집에서 가장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린다. 베란다는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옷이 뻣뻣하게 굳어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곳. 빨래 아래쪽에 숯이나 신문지, 제습제 등을 놓아두거나 선풍기를 틀어 놓으면 습도가 낮아져 빠른 시간 내에 보송보송하게 마른다. 섬유 속 눅눅한 냄새와 세균, 찌든 때를 없애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 실내 건조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빨래 사이를 5cm 이상 간격을 둔다.
빨래와 빨래 사이는 5cm 이상 간격을 두고 긴 옷과 짧은 옷,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차례로 넌다. 빨래의 앞뒤가 비대칭이 되도록 한쪽은 길고 다른 한쪽은 짧게 널어야 공기가 닿는 면이 많아져 빨리 마른다. 빨래를 두 줄로 넌다면 큰 빨래는 안쪽에, 작은 빨래는 바깥쪽에 두는 것이 빨리 마른다. 티셔츠나 스커트는 앞뒤가 붙지 않도록 옷걸이를 둥글게 구부려 널고, 소재가 두툼한 바지나 청바지는 빨래집게나 하의용 옷걸이로 바지의 허리 부분을 벌려 통풍이 잘되도록 한다.


타월로 물기를 없앤 뒤 말린다.
두꺼운 스웨터나 장식이 많이 달린 옷은 탈수를 해도 물기가 남아 있어 잘 마르지 않는다. 이때는 타월 사이에 빨래를 끼워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눌러 남은 물기를 빼거나 타월 속에 옷을 넣고 돌돌 말아 물기를 없앤 후 건조시키면 옷 모양도 변하지 않고 빨리 말릴 수 있다. 소매나 칼라, 앞섶 등 천이 겹쳐 잘 마르지 않는 부분을 다림질한 후 말리는 것도 방법. 구김이 생기지 않아 옷의 변형이 없으면서 살균효과까지 있다.


탈수 전 따뜻한 물을 붓는다
탈수 직전에 따뜻한 물을 조금 부으면 빨래 온도가 높아지면서 수분이 증발해 빨리 마른다. 이때 따뜻한 물이 닿으면 옷이 줄어드는 울, 모 소재나 니트류는 피한다. 빨래의 양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데 물의 양이 빨래의 30% 정도가 되도록 한다. 탈수한 빨래는 옆으로 넓게 잡고 털어야 빨래 전체에 힘이 전달돼 물기가 제거되면서 구김도 없어진다.


작은 빨래는 전자레인지에 말린다
양말이나 속옷, 티셔츠 등 면 소재 옷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면 금방 말릴 수 있다. 단, 니트와 합성섬유,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의 장식이 있는 의류는 금물. 빨래의 물기를 최대한 없앤 다음 전자레인지 내부의 옆면과 윗면에 닿지 않도록 잘 펴서 넣고 2~3분 정도 돌린다. 가열하는 동안 옷이 타지는 않는지 확인하며 지켜볼 것. 덜 말랐을 때는 1~2분 정도 더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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