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가기 - 몇 살부터 가능한가 ◆
아이들은 대부분 24개월이 지나면 엄마가 자기 옆에 없고 눈에 사람이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엄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몇 시간동안 엄마와 떨어져서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어른보다 아이들에게 더욱 더 관심이 많아집니다. 친구와 잘 어울리지는 못해도 친구를 갖고 싶어합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생활에서 조금 더 자신만의 공간이나 생활을 갖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가 아닌 다른 어른을 사귀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아이를 놀이방이나 유치원, 어린이집에 보낼 경우.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기간동안 매일 보내도록 하세요.
공간이나 장소,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에게는 일정한 시각에 일정 기간동안 떨어져 있는 식으로 일과가 반복되어야 자신의 생활이 비교적 예측가능하여 불안해 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시설에서 만나는 아이들도 일정하구요.
한 번 가기고 결정한 후에는 아이가 저항하더라도 시설에 가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여 가능한 한 보내도록 하세요.
처음 적응이 더딜 아이나 쉽게 적응하지만 싫증을 쉽게 내는 아이나 아이들은 잘 다니다가도 아침이면 떼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마다 엄마는 ‘이렇게 어린아이를 꼭 보내야 하나. 내가 너무 서두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시설에 가면 어떻게 지내는 지 선생님에게 문의하신 후 잘 지낸다고 하면 아침마다 일어나는 저항은 마음에 두지 마시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아이를 준비시켜 보내세요.
아이의 시설에서의 생활을 엄마가 자세히 알도록 하여 집에서도 유사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엄마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아이가 지내는 것, 활동사항들을 알고 있어야 아이가 돌아온 후 아이와 함께 대화도 할 수 있고 시설에서 하는 활동을 집에서도 함께 하여 필요한 기술을 연마하거나 익숙해지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