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쉬워지는 열쇠, 기질

조회 1875 | 2014-05-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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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방식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육아 방법이라도 아이의 기질과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 타고난 기질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란다.

맞춤 육아의 기본은 기질 존중
기질은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고유의 성향이다.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절대 불변의 것은 아니다. 부모의 양육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아이의 기질이 또 다르게 변하기도 한다. 아이만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면 육아 갈등과 충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단, 아이가 도덕적인 잘못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다면 타고난 기질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히 제지할 필요가 있다.

4가지 기질에 따른 육아법

1 느린 아이 VS 빠른 아이
느린 아이는 때로 소극적이거나 게을러 보일 수 있다. 다그치고 재촉하기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기다려준다. 처음부터 혼자 하게 하기보다는 옆에서 도와주면서 서서히 속도를 조절하게 한다. 빠른 아이는 활동이 과하고 산만해 보일 수 있다. 아이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고, 아이가 신뢰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 까다로운 아이 VS 유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는 통제받는 걸 싫어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한다. 아이의 욕구를 존중해주고,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다. 유순한 아이는 의욕이 없거나 주눅이 들기 쉽다. 아이의 생각과 표현을 존중해주고,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로 이야기한다.

3 활발한 아이 VS 정적인 아이
활발한 아이는 관심 분야가 다양하고 쉽게 싫증 낼 수 있다. 움직임이 많은 놀이를 충분히 하게 하고, 규칙을 지나치게 강요하지 않는다. 정적인 아이는 집중력이 뛰어난 반면 집착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아이가 몰두하는 것을 인정해주고, 장소나 활동이 바뀔 때 아이의 집중력이 옮겨갈 여유 시간을 준다.

4 이성적인 아이 VS 감성적인 아이
이성적인 아이는 상황을 단순하게 생각하고, 주변 자극에 둔하다. 아이를 과잉보호하거나 반대로 방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아이가 감정을 스스로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감성적인 아이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아이의 기분에 세심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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