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구입·사용 설명서

조회 2334 | 2014-07-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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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나들이 최고 아이템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 화목한 나들이 풍경을 보는 재미. 바깥놀이 시 우리 아이의 최고 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자전거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칠 줄 모르는 강철 체력을 보여준다. 운동신경도 키우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자전거 타기. 내 아이의 첫 자전거 선택부터 꼼꼼하게 시작해보자.

세발자전거로 시작해 보조 바퀴가 달린 두발자전거를 거쳐, 보조 바퀴를 뗀 두발자전거를 타는 것이 일종의 자전거 타기 순서. 그나마도 여의치 않아 곧바로 두발자전거부터 어렵게 시작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안전하고, 편의성 높인 다양한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다. 걸음마만 시작하면 곧바로 탈 수 있는 유모차형 자전거가 있는가 하면, 몇 단계로 변신이 가능한 다기능 자전거, 이동이 간편한 접이식 자전거 등 저마다 특색 있고, 실용도도 높다. 안전벨트에 튼튼한 바퀴, 고급스러운 보디라인과 예쁜 디자인,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까지 장착된 매력 만점 자전거 제품들.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 마음에 쏙 드는 자전거가 야외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신나게 건강 챙기는 자전거의 매력
자전거는 바깥놀이에 적격인 장난감이면서도 아이들의 운동신경을 키워주는 운동기구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다리 근력과 대·소근육은 물론 균형 감각, 속도감 등을 배우며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어 좋다. 그뿐만 아니라 자전거는 야외에서 하는 대표적인 놀이 활동으로, 야외에서 햇빛을 쐬고 자연을 느끼며 활발하게 몸을 움직이게 되면서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적절한 야외 활동은 식욕을 돋우고, 소화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단련시키며, 부모가 함께함으로써 단순히 자전거를 타면서 얻는 즐거움 외에도 부모와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페달을 밟으면 이동한다는 자전거의 원리는 신기한 경험이 되어준다. 탈것(교통수단)에 대한 규칙과 안전 수칙을 이해하게 된다는 점도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 그리고 스스로 했다는 성취감, 만족감 등은 모험심과 독립심, 자신감을 길러준다. 아이와 건강하게 놀아주는 법, 어렵지 않다. 괜한 안전사고 염려증 때문에 아이를 집 안에서만 키우지 말고, 황사 없이 화창한 날엔 밖으로 나와 자전거 타기를 즐겨보자. 아이에게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

월령에 따라, 스타일이 다른 시판 자전거
유모차형 자전거 | 세발자전거에 보호자용 손잡이와 캐노피(햇빛 가리개)가 장착된 유모차형으로 2~3세,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도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다. 다리에 힘이 없고, 스스로 방향 조절을 하기 힘든 어린아이들을 고려해 부모가 뒤에서 밀어주고 방향을 조절해주는 스타일. 부모가 바퀴 뒤쪽에 있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전거를 움직이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보조 손잡이가 장착된 세발자전거 | 3~4세 아이들이 흔히 타는 자전거. 보통 생후 30개월 정도가 되면 스스로 페달을 굴려 앞으로 나갈 수 있는데, 이 시기 아이들은 혼자서 주행이 서툴기 때문에 보호자용 손잡이가 장착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 바구니가 부착되어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일반적. 형제자매가 있다면 앞뒤로 2명이 탈 수 있는 2인용을 구입해 함께 타도록 해주는 것도 실용적이다.
유아용 네발자전거 | 만 4세 정도가 되면 기동력이 있으면서 안정감도 있는 네발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를 오래 타기 위해서는 뼈대는 철재, 바퀴는 고무 재질, 손잡이, 안장, 장식 등 외관은 플라스틱 소재로 된 것이 좋다. 바퀴의 지름에 따라 크기가 정해지는데, 처음엔 41cm(16인치) 정도가 적당하다. 보조 바퀴를 달고 타다 좀 더 커서 자전거가 익숙해지면 두발자전거 형태로 타면 된다 .
페달 없는 자전거와 다기능 자전거 | 두 발을 브레이크처럼 사용하는 자전거. 일반 자전거처럼 교통수단이 아닌 장난감으로 분류되어 도로에서는 탈 수 없다. 다기능 자전거는 말 그대로 여러 안전 기능과 오락성까지 고루 갖춘 자전거. 월령에 맞게 단계를 조절할 수 있어 타는 기간이 길고 실용성을 높인 제품이 많다.

체크! 내 아이에게 안전한 자전거 고르기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자전거인가?
    - 국가공인 인증마크인 KC마크가 부착되어 있고, 일련번호를 조회하면 인증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다.
부딪치거나 스쳤을 때 상처를 낼 만한 날카로운 부분은 없는가?
    - 모서리와 부착물 등이 안전하게 처리되었나 확인한다.
소재가 튼튼한가?
석면 안전기준에 적합한 안전한 제품인가?
핸들, 안장, 바퀴 등에 충격 흡수 장치가 되어 있는가?
향후 AS 받기가 쉬운가?
내 아이의 월령과 신체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인가?
    - 오래 타겠다고 몸보다 큰 자전거를 사거나 구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작은 자전거를 물려받는 것은 잘못. 아이가 앉았을 때 발이 땅에 닿는 정도가 적합하다.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자전거를 세울 때 균형을 잃기 십상. 발 앞부분으로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 한다. 바퀴 지름은 3~4세는 약 36cm(14인치), 4~5세는 약 41cm(16인치), 5~6세는 약 46cm(18인치) 제품이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Tip. 자전거 구입 경로 정하기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_ 옷도 입어봐야 제대로 맞는 지 안다고 했다. 가격이 좀 더 싸다는 이유로 온라인 매장에서 대충 보고 고르기엔 자전거는 무엇보다 위험 부담이 있는 제품이다. 가격대도 높고, 안전 점검이 필수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 직접 눈으로 꼼꼼히 살피고, 아이가 탑승해본 다음 결정하는 것이 여러모로 쇼핑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온라인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미리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 본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이 필요한 때에 딱 나오란 법은 없다. 나올 때까지 기다림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중고 자전거_ 물려줄 형제도 없고, 자주 탈 일이 없으면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런 이유로 중고 자전거 쪽으로 눈을 돌리는 엄마들도 많다. 중고 자전거를 구입할 때는 아이 몸에 맞는지,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한다. 타다가 금세 고장이 나거나 제품이 쉽게 변형되는 일이 없도록 가능하면 사용감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수칙
1. 자전거도 차라는 사실(도로교통법 제2조 16호에 의해)을 알고, 자전거 이용 시에는 차로서 권리와 의무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
2. 아이 신체에 맞는 자전거 타기.
   • 핸들바와 안장봉 높이 확인.
3. 자전거 타기에 안전한 의상인지 체크.
   • 몸에 붙는 밝은색의 옷을 입어야 눈에 잘 띄고 옷이 자전거의 한 부분에 끼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운동화 신기.
4. 머리가 작은 유아에게 맞는 유아용 자전거 안전모 쓰기.
   •<2-4-1 법칙>
     2법칙 눈썹 위에 손가락 2개가 들어갈 공간만 남기고 이마가 덮이도록 착용.
     4법칙 양손의 두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귀 옆으로 가 붙이듯 안전모 양쪽에 달린 끈이 귀를 감싸도록 하기.
     1법칙 버클을 ‘딱’ 소리가 나도록 잠그고,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만 남겨 끈을 잘 조이기.
5. 타기 전 자전거 안전 점검하기.
   •타이어 바람 상태 확인. •안전벨트 상태 확인.
   •브레이크 상태 확인. •페달 상태 확인.
   •방향 바꾸기에 문제가 없는지 상태 확인.
   •자전거 벨이 작동하는지 상태 확인.
   •체인이 있는 자전거는 부드럽게 돌아가나 상태 확인.
6.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기.
7. 앞에 사람 또는 자동차가 있으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기.
8.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는 차가 다니지 않고, 시야가 트인 곳, 경사면이 없거나 양호한 공원, 학교 운동장, 공터가 충분한 놀이터 같은 곳이 적합하고, 미끄럽거나 바닥 상태가 고르지 않은 곳은 피한다.
9. 항상 눈과 귀를 열어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 표지판
 자전거 자전거 통행이 많은 지점입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만 다니는 도로.
   자전거 횡단도 자전거가 건널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보행자
와 부딪히지 않게 주의.
   자전거 통행금지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길.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보행자가 함께 다니는 도로.
   보행자 전용도로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길.
   위험 전방이 위험한 환경이니 조심하시오
   도로 공사 중 공사 중이니 조심하시오
 
* 도로교통공단(www.koroad.or.kr)에서 더 많은 교통안전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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