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벤 냄새 제거하기

조회 14919 | 2014-07-26 14:29
http://www.momtoday.co.kr/board/29446
옷에 밴 냄새 제거하기
 냄새는 잘 배는 반면 옷감이 상할 우려가 높아 자주 세탁하지 못하는 겨울옷. 특히 연말 술자리 이후에는 각종 고기 냄새, 술, 담배 냄새 등 불쾌한 냄새가 좀처럼 빠지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 시 곤혹스럽고, 집에 와서도 눈치를 봐야 한다. 겨울철 옷에 밴 냄새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옷에 밴 냄새 제거는 이렇게!

섬유탈취제를 사용한다_냄새의 원인균을 제거하고 냄새를 중화시키는 섬유탈취제는 가장 간편하게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다. 냄새가 나는 옷에 적당히 뿌리기만 하면 냄새 제거와 항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섬유탈취제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너무 많이 뿌리면 오히려 섬유탈취제의 강한 냄새가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한다
세탁 후 보관했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보관한 옷은 방충제 등 냄새가 배어있어 다시 꺼내 입을 때 불쾌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땐 목둘레나 소매 부분에 헤어드라이기를 넣고 5분~10분 정도 찬바람을 쐬어주면 냄새를 빠르게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선풍기 바람 또는 창문을 열어 공기에 노출시킨다
냄새가 밴 옷을 옷걸이에 걸어놓고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하거나 창문을 열어 공기에 노출시키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샤워 후 수증기 또는 스팀다리미를 사용한다
샤워 후 습기가 찬 상태에 냄새가 밴 옷을 1시간 정도 걸어둔다. 스팀다리미의 스팀 기능을 활용해도 괜찮다. 이후 옷걸이에 걸어놓으면 수증기와 함께 불쾌한 냄새까지 증발한다.

 소재별 옷 냄새 제거와 보관법

모직 코트
드라이크리닝을 자주하면 원단이 상하기 쉬운 모직 코트는 먼지가 잘 붙는 소재라 외출 후 잘 털어준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걸어두어 습기와 냄새를 충분히 없앤 후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고, 오래 보관할 때는 방충제를 주머니에 넣어준다.
니트와 스웨터
겨울에 자주 입는 니트와 스웨터는 냄새가 잘 배는 소재라 특히 입을 때 민감하다. 입을 때마다 옷을 빨면 보풀이 일어나는 등 옷이 상하기 쉬워 가능하면 자주 빨지 않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이틀 걸어 놓으면 웬만한 냄새는 가신다. 그러나 담배 냄새 같이 찌든 냄새는 쉽게 가시지 않으므로 탈취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니트와 스웨터는 늘어나지 않게 옷걸이에 걸지 말고 다른 옷과 섞이지 않게 구분해 접어서 보관한다.
가죽 옷
옷걸이에 걸어 그늘에서 2~3시간 정도 둔다. 냄새와 습기가 제거됐다 싶으면 통풍이 잘 되는 커버를 씌우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장시간 보관할 때는 냄새와 습기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방충제와 함께 옷장에 걸면 된다.

TIP. 옷에 밴 냄새에 대처하는 연말 술자리 요령

1. 환기가 잘 되는 음식점을 예약한다.
2. 환기가 잘 안 되는 구석 자리보다는 창가나 문가 쪽 자리에 앉는다.
3. 겉옷은 그냥 아무 곳에나 걸지 말고 잘 뒤집어 안감이 밖으로 나오게 접어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둔다.
4. 미리 술자리 정보를 알고 있다면 니트나 스웨터 같이 냄새가 잘 배고, 잘 빠지지 않는 소재의 옷은 피한다.
5. 탈취제를 준비해 식사 후 가볍게 옷에 뿌려주고, 가급적 가까운 거리는 바깥 공기를 쐬며 걷는다.
 

이전.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