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지 않는다 한 가지 자세를 계속 유지하게 되면 한쪽으로만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몸의 균형이 어긋난다. 따라서 30분 정도마다 자세를 바꿔 특정한 부분의 근육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자. 특히 오른손잡이는 몸의 오른쪽을, 왼손잡이는 몸의 왼쪽을 주로 사용하게 되므로 의식적으로 좌우를 번갈아 가며 사용한다. 균형을 위해 받침을 사용한다 |
포근하게 업기 |
포대기로 업기 포대기는 다른 제품에 비해 손세탁이 쉬워 위생적이고, 부피가 작아 보관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기를 받쳐 주어야 하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하고, 오랜 시간 업고 있으면 허리에 부담이 간다. 포대기로 업기에는 일자로 매기와 비스듬히 매는 방법이 있다. 일자로 매기 포대기의 중심을 아기 몸에 맞춰 전체적으로 감싸듯 양쪽 끝을 앞으로 모은다. 끈의 한쪽은 엉덩이를 받치듯 아래쪽으로, 다른 한쪽은 엉덩이 위쪽으로 지나게 돌려 묶는다. 끈을 꽉 묶은 후에 두 손으로 엉덩이를 받쳐주면 된다. 업혀 있는 아기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너무 구부리면 허리에 부담이 되므로 피하도록 한다. 비스듬히 매기 아기를 업고 한쪽 끈을 어깨 뒤로 넘겨 등을 받쳐 돌리고, 반대편 끈은 엉덩이를 받치듯 아래쪽으로 돌려 허리 쪽에서 끈을 맨다. 이와 같이 끈을 어깨로 돌려 묶으면 허리에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아기띠 아기띠는 업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안아 주는 보조 도구이다. 아기띠를 사용하면 아기를 엄마 품에 안을 수 있고, 엄마의 손이 자유로워 이유식이나 우유를 먹이기 쉽다. 그러나 아기가 무거우면 쉽게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고, 아기의 무게로 인해 엄마의 어깨나 허리, 다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캐리어로 업기 생후 4개월부터 24개월 정도의 아기를 업는데 많이 사용되는 것이 캐리어이다. 캐리어는 허리를 반듯하게 펼 수 있고, 세워 놓아도 아기가 편안하게 앉은 상태가 된다. 또한 아기 허리부터 목, 등 부분까지 편안하게 받쳐 주고, 흘러내릴 염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부피가 커서 캐리어 자체의 무게 때문에 힘이 들고, 등에 밀착되지 않아 아기의 상태를 잘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아이를 태운 후 2시간 연속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
토닥토닥 재우기 |
바로 재우기 아기의 시선은 천장을 향하고 등이 바닥에 밀착되는 자세이다. 바로 재울 경우에 머리 모양이 이상해진다고 머리만 옆으로 돌려 놓으면 오히려 머리 모양이 비뚤어지고 목의 근육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양쪽을 번갈아 가며 돌리는 것이 좋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짱구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 모양을 예쁘게 하면서도 바로 재울 수 있다. 엎어서 재우기 엎어서 재우는 자세는 젖이나 우유를 먹고 토하는 경우가 있어도 토한 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고 쉽게 흘러나올 수 있고, 머리 모양을 예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푹신한 요에서 재우거나 이불이 얼굴을 덮게 되면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엄마가 곁에서 아기의 상태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엎어서 재울 때도 아기의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머리의 방향을 번갈아 돌려 준다. 옆으로 재우기 엎어서 재우고 싶지만 곁에서 계속 지켜볼 수 없을 때는 옆으로 재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질식사의 염려가 없고, 토하더라도 토사물이 쉽게 흘러나와 안전하며, 머리 모양을 다듬는 데도 좋은 자세이다. 등 쪽에 담요나 베개를 대 주어 몸을 고정시키면 옆으로 누운 자세를 안정되게 유지 할 수 있다. 딱딱한 바닥에 재우는 것보다는 침대에서 재우는 것이 어깨에 생기는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좌우로 번갈아 가며 방향을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
잠자리 꾸미기 |
침대로 꾸미기 아기를 침대에서 재운다면, 가장 아래에 매트리스를 갈고, 그 위에 방수용 시트를, 그리고 침대 커버로 매트리스 전체를 뒤집어씌운다. 아기의 등뼈를 휘지 않게 하고,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트리스는 약간 딱딱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기 침대는 방문보다는 방 안쪽으로 놓도록 한다. 방문 근처는 문을 여닫을 때마다 온도와 습도가 변하고, 외부의 소음이나 불빛 때문에 아기가 쉽게 잠들기 어려우므로 가급적 피한다. 또한 강하고 차가운 바람이 아기 피부에 직접 닿으면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냉난방 기구 근처에 침대를 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불로 꾸미기 아기가 자다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불을 바느질해 침낭처럼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칫 벽에서 나오는 냉기가 아기에게 닿을 수 있으므로 골판지나 우드락 등을 이용해 병풍을 만들어 줘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