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에 다녀왔어요....
한번 간다 간다 하다가 집주변 공원에 갈까 하다가 친정엄마가 가자셔서 엉겁결에 갔다오게 되었네요.
꽃들이 한번 활짝 폈다가 진 후라서 꽃보다는 이쁘게 깍아놓은 나무들 보고 연못에 커다란 잉어랑 또 뭐라더라 암튼 다른 엄청 큰 물고기 보느라 우리 아들 정말 정신없이 잘 놀다 왔어요.
근데 어른 가슴까지 오는 그 연못에 물고기 구경하던 애기가 빠져서 정말 큰일이 날 뻔했네요.
번개처럼 빠르게 그애 아빠가 뛰어들어 아기를 데리고 나왔지만 정말 가슴이 철렁하게 놀랐어요.
그걸 보고 놀라는 사이~~~울 아들놈 넘어져서 이마를 콕찍었네요.
남편쟁이 잔소리 듣느라 일요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어딜가나 정말 한 순간도 눈을 떼면 안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 일요일이었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