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램 어릴때부터 유난히 응가가 굵더라구요
지금까지도......하루에 한번 꼭 화장실을 가긴하는데
어른보다 굵어 가끔씩 피도 보고 많이 힘들어 하내요
유산균을 주문해서 먹이고 있는데...저도 깜빡하는지라
빼먹는 일도 많아서
뭐든 식습관부터 바로 잡는게 우선이라
비슷한 고충이 계신 엄마들 있을꺼같아 퍼왔어요
장건강한 내 아이를 위해서 아자아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가 있는 아이에게 좋은 식품, 우엉으로 만든 반찬 4가지를 소개한다. 제철이라 맛도 좋다.
우엉조림
재료
우엉 60cm 길이 1대, 간장·설탕 1큰술씩 물 5큰술, 물엿 2큰술, 참기름·통깨 약간씩
1 우엉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0.5cm 두께로 송송 썬다.
2 냄비에 우엉을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15~20분 정도 삶으면 우엉이 부드럽게 익는다.
3 ②의 물을 따라내고 간장과 설탕, 물을 넣고 조린다.
4 국물이 자작하게 졸면 물엿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고루 섞는다.
★ 우엉은 섬유질 방향대로 길게 채 써는 것보다 섬유질과 반대 방향으로 동그랗게 송송 썰어야 아이가 씹기 편하다.
변비를 예방한다
우엉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유아 변비에 좋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우엉버섯볶음
재료우엉 40cm 길이 1대, 애느타리 버섯 1줌, 참치액 1작은술, 물 1큰술 쪽파·참기름·포도씨유 약간씩
1 우엉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어슷하게 썰어 냄비에 담고 우엉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15~20분간 삶아 체에 밭친다.
2 애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잘라낸 후 가닥가닥 떼고 쪽파는 송송 썬다.
3 프라이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①과 ②를 넣어 볶는다. 우엉이 투명해지면 참치액과 물을 섞어 넣고 한번 볶은 뒤 참기름과 송송 썬 쪽파를 넣어 고루 섞는다.
싱싱한 우엉 고르는 법
껍질에 상처가 없고 갈라진 곳이 없는 것,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것이 좋다.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고, 굵기가 10원짜리 동전의 지름만 한 것이 맛이 좋다.
우엉연어전
재료
우엉 50cm 길이 1대, 통조림 연어 3큰술, 깻잎 1/2장, 달걀 1개, 밀가루 4큰술 소금·후추·포도씨유 약간씩
1 우엉은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잘게 다진다. 연어는 체에 쏟아 기름을 빼고, 깻잎은 잘게 다진다.
2 볼에 ①과 달걀, 밀가루, 소금과 후추를 넣고 고루 반죽한다.
3 프라이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②를 한 숟가락씩 떠 넣어 동글납작한 모양으로 노릇하게 굽는다.
★ 잘게 다진 우엉에 통조림 연어를 섞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전이다. 연어 대신 참치를 넣어도 좋다.
최고의 음식 궁합은?
우엉은 표고버섯, 돼지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우엉의 차가운 성질을 중화해주고 부족한 영양도 보완할 수 있다.
우엉잡채
재료우엉 40cm 길이 1대, 피망 1/4개, 당근 4cm 길이 1/2토막 잡채용 돼지고기·당면 50g씩, 달걀 1개, 참기름 1/2큰술, 소금·후추·포도씨유 약간씩
(양념) 간장 1 1/2큰술, 설탕 2작은술, 다진 마늘ㆍ참기름 1작은술씩, 통깨 1/2작은술
1 우엉은 필러로 껍질을 벗긴 후 연필 깎듯이 얇게 저민다.
2 피망과 당근은 가늘게 채 썰고, 돼지고기는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1작은술을 넣고 고루 섞는다. 달걀은 지단을 부쳐 피망과 비슷한 크기로 채 썬다.
3 당면은 5~6cm 길이로 잘라 물에 30분간 불린 뒤, 끓는 물에 삶아 체에 밭친다.
4 ③을 볼에 담고 참기름과 남은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5 프라이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②의 돼지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반 이상 익으면 ①과 ②의 우엉과 피망, 당근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볶는다.
6 ⑤가 다 익으면 ④를 넣고 한번 더 볶은 후 달걀 지단을 넣고 고루 섞는다.
★우엉을 필러로 연필 깎듯이 얇고 가늘게 깎으면 따로 삶지 않아도 씹기 편하고, 당면과 섞기도 좋다.
이런 아이는 조심!
우엉은 찬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아이가 평소 몸이 차갑고 설사를 자주 한다면 피한다.
남은 우엉 보관법
▶ 우엉은 껍질을 벗기면 갈변 현상이 일어난다. 조리 후 남은 우엉은 용기에 담아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식초 2큰술 정도를 넣어 냉장 보관하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보관한 우엉은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궈 신맛을 뺀 후 조리한다.
도움말 김미리(바른식습관연구소 대표) 요리&스타일링 김보선(로쏘스튜디오), 어시스트 박재원 사진 김남우 | 진행 오정림 기자
기자/에디터 : 오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