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길은 열릴 것이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인 마승 비구가 있었다.
이런 성격을 잘 아는 부처님은 어느 날 그에게 임무를 주었다.
"시내로 들어가서 만나는 사람마다 내 가르침을 전하여라."
얼굴이 붉어지며 머뭇거리는 마승 비구에게 다시 말했다.
"반드시 자기에게도 남을 인도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가거라. 용기를 가지고 가라. 가면 길은 열릴 것이다."
- 김원각(시인)
*** 지하철 풍경소리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