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효종이 무소속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 모욕죄로 형사고소를 당한 사태와 관련, 방송을 통해 허심탄회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효종은 오는 22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사전 녹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속내를 털어놓을 전망. 제작진은 최근 '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으로 부상한 최효종을 섭외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승승장구' 제작진 한 관계자는 17일 밤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최효종 씨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개그콘서트'의 핫 아이콘이 된 최효종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길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번 피소 건에 대한 얘기들도 오가는 자리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녹화에는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 중인 동료 개그맨들도 지원 사격을 나설 전망이다. '승승장구' 속 한 코너인 '몰래 온 손님' 형식으로 동료들을 등장시켜 더욱 버라이어티한 토크를 이끌겠다는 계획.
최효종은 피소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18일 오전 현재까지 이렇다할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 이로써 19일 진행될 '승승장구' 녹화가 피소 건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최초의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한편 최효종은 지난 달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인기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을 풍자한 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 17일, 당시 최효종의 대사 중 일부가 국회의원 집단모욕죄에 해당한다며 그를 서울남부지검에 형사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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