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칭찬을 갈망한다

조회 1267 | 2015-07-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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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가 유치원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그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드님은 산만해서 단 3분도 앉아 있지를 못합니다."

어머니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를 칭찬하시더구나.
의자에 1분도 못 앉아 있던 네가 이제는 3분이나 앉아 있다며,
기특해 하셨어. 다른 엄마들이 모두 나를 부러워하더구나!"

아들은 그 날 평소와 달리 밥투정 한 번 하지 않고,
밥을 두 공기나 뚝딱 비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선생님과의 면담을 위해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아드님은 성적이 몹시 안 좋아요. 지능검사를 받아보세요."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눈물이 왈칵 쏟아질 만큼 속상했지만,
집에 돌아가 아들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를 믿고 계시더구나.
넌 결코 머리 나쁜 학생이 아니라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좋겠다고 하셨어"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 어두웠던
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보였던 모습보다
훨씬 착하고 의젓해진 듯했습니다.

아들이 이제 중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상담을 위해 학교에 찾아간 어머니께
담임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드님의 성적으로 명문고 진학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또 이렇게 전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너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더라.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명문고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어."

아들은 끝내 명문고에 들어갔고,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은 경찰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습니다.
아들은 대학 입학 허가 도장이 찍힌 우편물을 어머니의 손에 쥐어드리며,
엉엉 울며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똑똑한 아이가 아니라는 건 저도 잘 알아요.
그 동안 어머니의 격려와 사랑이 오늘의 저를 만든 거에요.
감사합니다. 어머니"

범죄심리 분석관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의
실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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