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컨트롤 본부를 살펴보자

조회 1592 | 2015-08-07 12:32
http://www.momtoday.co.kr/board/40215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인기가 있다는

 

영화인사이드 아웃을 봤습니다.

 

 

영화를 통해 우리는

 

다섯 감정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인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머릿속에 차려진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열심히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감정들입니다.

 

 

웃으라는 신호를 보내는기쁨(joy)’,

 

울어라는 신호를 보내는슬픔(sadness)’,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는소심(fear)’,

 

주관을 가져라는 신호를 보내는까칠(disgust)’,

 

화를 내라는 신호를 보내는버럭(anger)’.

 

이 다섯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받아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고 기억을 생산합니다.

 

 

감정 컨트롤 본부에 있는 이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하면 행복해집니다.

 

기쁨은 우리를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하고,

 

슬픔은 우리에게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줍니다.

 

소심은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피하게 하며,

 

까칠은 솔직하게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게 하고,

 

버럭은 용기 있게 나서 싸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기억들을 쌓여서 행복 섬들이 만들어집니다.

 

가족, 정직, 우정, 하키, 장난 등의 섬들입니다.

 

 

그런데 감정 컨트롤 본부에 있는 이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하지 못하면 불행해집니다.

 

기쁨이 슬픔을 가두어두고 혼자 다하려 하고,

 

슬픔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모르고 헤매며,

 

소심이 계속 겁을 내어 움츠려들게 하고,

 

까칠이 무엇에든 거칠게 대처하게 하며,

 

버럭이 대책 없이 화만 내게 합니다.

 

이러한 기억들은 행복 섬들을 무너뜨립니다.

 

장난, 하키, 우정, 정직 등 그동안 만들었던

 

행복 섬들을 하나 둘씩 무너집니다.

 

 

행복이 하나 둘 사라진다고 느낄 때

 

감정 컨트롤 본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정들이 상황에 맞춰서 신호를 보내지 않고,

 

제멋대로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는 가족까지 무너질 위기에서

 

감정들이 제 자리를 찾습니다.

 

슬픔아, 네가 필요해.”

 

기쁨은 슬픔에게 말합니다.

 

웃으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때였기 때문입니다.

 

슬픔 또한 마냥 울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슬픔은 기쁨에게 감정 제어기를 넘깁니다.

 

이제는 기쁨이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제 자리를 찾게 되자

 

다시 행복 섬들이 건설되기 시작합니다.

 

이전보다 더 다양한 섬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만큼 머리의 주인은 행복해집니다.

 

 

중국의 문호 루신이 말했습니다.

 

세상에 꼭 살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용감하게 말하고, 웃고 울고 화내고

 

욕하고 때리는 사람들이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세상에 꼭 살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내 머릿속의

 

감정 컨트롤 본부는 어떠합니까?

 

상황에 맞게 잘 컨트롤되고 있습니까?

 

 

웃어야 할 때 슬픔의 신호를 보내거나,

 

울어야 할 때 기쁨의 신호를 보내지는 않습니까?

 

화를 내야 할 때 소심이 감정을 제어하거나,

 

조심해야 할 때 버럭이 감정을 제어하지는 않습니까?

 

 

감정을 바로 컨트롤하면 행복해지지만

 

감정을 잘못 컨트롤하면 행복이 무너집니다.

 

감정 컨트롤 본부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블로그 또는 카페 등에 담아갈 경우에는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

 

 

 

世晃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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