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 중 어느 계절을 좋아하십니까?”
그 사람은 말했다.
"더위를 많이 타지만 전 여름이 좋아요!”
왜 그런지 물었다.
"더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적어도 추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많잖아요.”
내가 아닌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좋아하는 계절도 바꾸는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이 사람을 만난 이후
나는 겨울철에 자선냄비를 만나면 만원을 넣는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난 이 돈 없어도 안 죽으니까!'
나에게는 작지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전부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