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48

조회 1362 | 2016-03-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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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딸이 어머니에게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고민을 털어
놓았다. 

딸의 말을 듣고난 뒤,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우더니 각각 당근을, 달걀을, 
커피를 넣었습니다. 

한 동안 시간이 지난 후 어머니는
불을 끄고 딸에게 조용히 말했다. 

"이 세 가지 사물이 다 끓는
물이라는 역경에 처하게 됐단다. 

세 종류의 물질은 뜨거운물에서
전부 다 다르게 반응했단다. 

당근은 처음엔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에는 부드러워지고 약해졌어. 

달걀은 연약했단다. 껍질은 너무
얇아서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보호하지도 못했단다. 

그렇지만 달걀은 뜨거운 물을
견디어 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
졌지. 

그런데 커피는 독특했어. 
끓는 물에 들어간 커피는 아무
능력이 없는 가루가 끓는 물에
들어가서 물을 변화시켜
버린 거야." 

어머니는 딸에게 물었습니다. 

"힘든 일이나 역경이 너의
문을 두드릴 때 너는 어떻게
반응하니? 너는 당근이니,
달걀이니, 커피니?" 

역경을 만났을 때 당신은 어떤
부류인가?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고통과 역경을 거치면서 시들고
약해지거나, 

유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고통을 겪은 후에는 무디어
지지는 않는가? 

만약 당신이 커피와 같다면
고통과 역경속에서도 그윽한
향기를 내며 주위 환경까지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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