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80일 된 아가예요~
가습기 틀고 수건까지 널어놔도 코딱지가 넘 자주 생겨서, 아가가 젖병 물다가 울기를 반복했거든요.
깊게 생긴건 면봉으로도 아가 핀셋으로도 어쩔 수 없어서 그냥 안타까워 했었는데 병원에 가니 해결이 되네요.
'피지오머 베이비' 라는 유아비강 세척제가 있다네요.
별게별게 다 있어요~ ^^
사오자마자 멋도 모르고 분사해봤는데, 분출힘이 꽤 세더라구요.
아가가 어찌나 놀랐는지 울지도 못하고, 얼굴이 새빨게진채로 얼어버리길래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싶었거든요.
그러다 또 심각한 코딱지가 아가를 괴롭혀서 다시 써보게 됐지요.
밖에서 몇번 분사해보니 힘조절에 조금 신경쓰면 되겠더라구요.
아가를 세운 상태에서(혹은 옆으로 눕혀서) 한쪽씩 분사했더니, 한참을 재채기 하다가 코딱지가 묽게 덩어리져서 튀어나오더라구요.
어찌나 고맙던지..
우느라 못먹은 분유 젖병을 얼른 물렸습니다.
약국에서 하루에 4회 이상 쓰지 말라고 당부하는걸 보니 아가가 스트레스 받긴 하겠더라구요.
아주 심각해서 젖병 물지 못할 때에만 약하게 분사해서 사용하면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