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봄에 하는 대청소~ 요즘은 어떠세요?

조회 1454 | 2010-06-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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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HM

여기저기 아무리 열심히 쓸고 닦아도 효율적으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헛수고만 할 수 있으므로 청소의 기본 원칙과 순서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원칙에 따라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한 상태에서 천장에서 바닥으로, 집 안쪽에서 현관 쪽으로 청소하며 침실 및 방→주방→거실→베란다의 순서로 진행한다. 욕실 및 화장실은 청소도구를 세척하는 장소이기도 하므로 맨 마지막에 청소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손쉽게 효과적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봄맞이 대청소 노하우를 생활서비스 업체 인터파크HM으로부터 알아본다.

◆ 숙면 위한 침실 청소

손이 잘 닿지 않는 침대 아래나 옷장 위는 청소가 힘들어 먼지가 가득하다. 긴 봉 또는 일자로 편 세탁소용 옷걸이에 물을 조금 적신 얇은 헝겊을 씌워 훔쳐낸다.

매트리스의 먼지는 가정용 진공청소기에 연결하는 매트리스 이불용 노즐을 이용해 빨아들이고 햇빛이 강한 곳에 널어둔다. 미세먼지와 진드기의 완전 박멸을 원한다면 전문 업체를 활용할 수 있다.

◆ 깨끗한 주방 만들기

설거지 등으로 물때가 끼기 쉬운 싱크대는 극세사 걸레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으면 깨끗해진다. 찌든 기름때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매직스펀지’ 등으로 쉽게 제거되는데 지나치게 문지르면 표면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한다.

싱크대 배수구에 끓는 물과 식초를 희석해 부어주면 싱크대 거름망, 배수관 등의 이물질이나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레인지 후드의 경우 락스나 주방 전용 세정제를 물에 풀어 희석시킨 욕조에 30분가량 담가 놓았다가 가볍게 솔로 문지르면 기름때가 말끔히 제거된다. 냉장고 내부는 남은 소주나 에탄올을 마른 걸레에 적셔 닦고 선반은 분리해 스펀지 및 극세사 걸레로 주방세제를 사용해 세척한 후, 햇볕에 말려 살균한다. 냉장고 도어패킹에 찌든 때가 있다면, 베이킹파우더(식소다)를 물에 적신 헝겊에 발라 닦아주면 해결된다.

◆ 거실은 쾌적하게

카펫은 천일염(굵은 소금)을 표면에 고루 뿌린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다. 살균효과도 있고 소금 결정 표면에 미세먼지·이물질이 함께 붙어 제거되므로 일석이조. 보다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 업체의 클리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강화마루 및 코팅마루는 전용 코팅제를 사용해 마포걸레나 극세사 걸레로 닦는다. 스팀청소가 필요한 경우는 가급적 단시간 안에 청소를 마치고 여분의 습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스팀을 마루에 오래 쏘이게 되면 뒤틀림, 변색, 표면 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원목가구는 습기와 기름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가구 전용 광택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표면을 닦고 관리한다. 퀴퀴한 신발장 냄새도 걱정 없다. 작은 통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놓는 것만으로도 사라진다.

◆ 깔끔한 베란다 조성

유리창이 깨끗하고 투명하면 마음까지 맑아진다. 전용 세정제와 극세사 걸레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젖은 신문지로 청소해도 깔끔하게 닦을 수 있다.

창틀에 낀 먼지는 가정용 진공청소기의 가장 좁은 노즐을 창틀에 대고 페인트 붓과 같은 작은 붓으로 살살 먼지를 쓸어내면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방충망 및 블라인드는 물을 꽉 짜낸 스펀지 2개로 훑어 내려가면 된다. 이 때 주방세제를 물에 풀어 닦으면 찌든 때 제거가 빠르다.

◆ ‘반짝반짝’ 욕실 청소

빡빡 문질러도 잘 제거되지 않는 욕실 곰팡이는 항상 골칫거리다. 락스 원액을 흠뻑 적신 휴지를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30분~1시간 정도 얹어두었다가 걷어내고 세제와 청소 솔을 사용해 닦으면 깨끗하게 없어진다.

수채도 툭하면 막혀 말썽이다. 먼저 수채에 끼인 머리카락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뜨거운 물과 식초를 10:1 정도로 희석해 붓는다. 악취 제거, 소독, 하수관 내 오물 세척 효과에 탁월하다.

그 다음, 못 쓰는 칫솔이나 솔로 머리카락과 이물질을 훑어주면 한 번에 제거된다. 세면대와 욕조는 중성세제를 묻힌 극세사 걸레로 청소한다.

[Tip] 적은 돈으로 쉽게 연출하는 새봄 맞이 ‘리폼 인테리어’

대청소로 집안이 말끔해졌다면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새 단장 해보는 것은 어떨까.

큰 돈 들이지 않고 저렴한 비용의 간단한 리폼만으로 멋지게 연출할 수 있다. 아이보리, 분홍, 연보라, 하늘색 등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톤 컬러의 접착식 시트지를 활용해 보자.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가구, 싱크대, 서랍 등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시트지를 원하는 크기에 맞춰 자른 후,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붙이면 끝.

화사한 컬러의 페인트도 좋은 리폼 재료. 수납장이나 옷장의 서랍, 손잡이 등을 분리해 표면을 사포질 하고 페인트 접착력을 높이는 하도제를 바른 다음에 페인팅하면 된다. 페인팅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하루 정도 말리고 완전히 마른 뒤, 코팅제를 바르면 완성된다. [= 김선호 /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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