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륵, 딸꾹, 윙윙.. 잦은 소리는 건강 적신호!

조회 2893 | 2012-03-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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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 '딸꾹' '꺽' '꼬르륵' '뿌드득'~

몸의 기관에서 나는 이런 소리는 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칠 정도로 지속되거나 통증 등을 동반해 나타난다면 건강의 적신호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소리의 원인과 이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잘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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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 받을 때, 귓속에서 ‘윙윙’ 매미 소리>
몸이 피곤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귓속에서 '윙윙'하는 매미 소리나 보일러가 돌아가는 소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이명이라고 칭하며, 과로나 불면증 등으로 발생한 이명은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하지만 이런 소리가 계속 난다면 청각기관이나 다른 신체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명은 외상이나 이물질, 중이염, 외이도염, 내이염 등 귀의 염증과 소음성 난청이나 노인성 난청, 돌발성 난청 등 이과적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빈혈이나 갑상선의 기능 이상, 전해질 불균형, 혈관성 종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 전재우 과장은 "평소 당뇨병이나 고혈압, 빈혈, 갑상선질환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이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잡음이 들리는 이명과 달리 의미 있는 언어적 소리가 들리거나 그 소리에 반응해 혼잣말을 한다면, 환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는 간혹 극심한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조현병(정신분열증)이나 치매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딸꾹딸꾹' 계속되는 딸꾹질 각종 질환과 연관돼>
호흡할 때 사용되는 근육인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성대로 들어오는 공기가 차단되면서 딸꾹질을 하게 된다.
이는 주로 과식이나 과음, 탄산음료를 마신 후 복부팽만 등으로 발생하거나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매운 음식이나 찬 음식 등을 먹었을 때, 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수 분에서 수 시간 사이에 멈추지만, 48시간 이상 딸꾹질 증상이 계속되면 신체적 질환과 연관된 것일 수 있다.
이를 유발하는 질환은 위염과 늑막염, 복막염, 신경염, 뇌염, 폐렴, 알코올 중독, 요독증, 간염 등이 있으며, 이런 질환들은 횡격막을 조절하는 신경 기능을 손상시켜 딸꾹질을 나게 한다.
전 과장은 "멈추지 않는 난치성 딸꾹질은 영양결핍과 체중감소, 피곤, 기진맥진, 탈수, 심부정맥, 불면증,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한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비약물적 방법은 인두 혹은 비인강을 자극하는 방법과 물로 가글하는 방법, 차가운 물을 조금씩 마시는 방법, 설탕 한 숟가락을 삼키는 방법, 레몬을 깨무는 방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복엔 ‘꼬르륵’ 식후엔 ‘꺽’…계속되면 소화 기관 문제>
위와 장에서 들리는 '꼬르륵' 소리는 장기의 연동운동으로 나타난다.
보통 위는 분당 3회, 십이지장은 분당 12회, 대장은 분당 3~12회 정도 연동운동을 하며, 이 과정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리는 신체의 장기가 제대로 기능을 다하고 있다는 신호지만, 소리가 빈번하거나 복부의 팽만감, 경련, 설사를 동반하면 위식도 역류나 과민성대장증후군, 장염 등의 위장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커억' '꺽'하는 트림 소리도 하루 3~4회 정도로 자주 듣는 소리다.
트림은 위 속에 고여 있던 공기가 역류해서 식도를 통해 나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냄새나 다른 증상이 없는 트림은 건강상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식사와 상관없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의식적으로 트림을 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이다.
트림을 할 때마다 신물이 올라오거나 쓴맛이 난다면, 혹은 트림을 할 때 목이 답답하고 기침, 구역질까지 함께 난다면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관지 천식, 축농증, 비염이 있어도 콧물 등 이물질이 목 뒤로 넘어가 트림을 자주 나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뿡뿡’…식사습관 개선 필요>
항문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될 때 방귀가 발생하며, 일반적인 성인은 하루 13회~25회 정도 이를 배출한다.
방귀는 우리 몸의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만약 평소보다 가스배출의 빈도나 양이 많아졌다면, 규칙적 식사습관과 함께 천천히 잘 씹어 먹기, 또한 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콩이나 채소, 과일, 과일, 생식, 유제품 등을 줄이기 등을 시행하면 방귀를 줄일 수 있다.
다만 별다른 생활의 변화 없이 방귀의 빈도가 늘거나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나 변비 등이 동반됐다면, 대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면 당뇨병이나 진통제 및 지사제 과다복용으로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쉰 목소리 2주 이상 역류성 식도염>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되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의한 목소리의 변화는 위의 소화액이 식도로 역류해 성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증상이 심하고, 낮이 되면 호전되기도 한다.
또한 입 냄새가 심해지고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이 나며, 헛기침과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 식도가 불편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나며, 가슴에 뜨거운 것이 치미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 과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과식, 불규칙한 식사습관, 스트레스, 비만 등이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며 "위식도접합부의 기능이 약한 노인들이 쉽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간의 약물복용이나 일부 천식약, 근이완제, 과민성 방광 치료제, 편두통 치료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와 항우울제 등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뚜둑' '뿌드득' 관절 소리, 노화에 의한 퇴행성관절염>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종종 무릎관절에서 '뿌드득' '뚜둑'하는 마찰음이 난다.
이러한 소리는 관절 부위의 마찰이나 힘줄 등 연부조직과 뼈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하지 않은 소리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 소리가 자주 반복되거나 소리가 점점 둔탁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면 무릎관절에 이상이 생겼다는 적신호가 될 수 있다.
반복적인 자극이 지속되면 마찰이 발생하는 힘줄이나 인대가 두꺼워지고, 이렇게 두꺼워진 힘줄과 인대는 주변 연골을 손상시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그는 "외상을 입은 적이 없는데도 소리가 계속 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연골 연화증이 있으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서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을 동반된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이상의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이 이와 같은 소리가 나면 노화에 의한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12/7226145.html?cloc=nnc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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