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에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며칠 전에 저희 아가도 포도 한 알 들고 쪽쪽 빨다가 입 속으로 쏙 들어가서 빼내느라 식겁한 적이 있는데,
정말 조심, 또 조심할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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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삼키거나 살충제를 마시는 등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 안전강화 대책이 시급하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3년간 조사한 어린이 안전사고 조사를 보면 질식과 장기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삼킴·중독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삼킴사고는 2009년 586건에서 2011년 1천314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중독사고 역시 2009년 157건에서 20011년 263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아이들이 주로 많이 삼키는 것은 장난감 등의 완구류가 17.3%로 가장 많았다. 생선가시 12.9%, 구슬 9.0%, 동전 5.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물질을 어린이가 삼킬 경우 기도를 막아 질식사를 유발하거나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자석의 경우 2개를 삼키면 장기 속에서 자석끼리 서로 끌어당겨 장 천공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실제로 해외에선 자석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독사고 역시 어린이에게 치명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사고를 일으키는 품목으로는 의약품 20.1%, 살충제 9.1%, 표백제 6.4%로 나타났다.
특히 살충제나 표백제 등은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색깔이나 향, 그림 등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인천일보 2012년 05월 09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