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가 정력제?...“임신에도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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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를 즐겨 먹는 남성들에 ‘솔깃한 소식’이 나왔다. 바로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남성의 생식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의 연구결과, 요구르트 유산균이 남성의 생식력과 성적 매력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사추세츠 공과대 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쥐 각 40마리를 둘로 나눠 정크푸드와 일반사료를 먹이고 다시 각 그룹의 절반에게 요구르트를 먹였다. 실험 결과 요구르트를 먹은 쥐들은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윤기나는 털을 갖게 됐고 특히 수컷 쥐들은 고환 무게가 5~15% 이상 증가했다. 짝짓기 실험에서도 파트너를 더 빨리 수정시켜 임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암컷의 경우에도 요구르트를 먹은 쥐가 한 배에 새끼를 더 많이 가졌으며 젖도 더 잘 뗐다.
하버드 대학의 영양역학자 차바로 교수는 이같은 실험결과와 관련,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요구르트 섭취와 정액 질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쥐 실험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헤럴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