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이자 시인이며 평론가인 벤 존슨은 어디에 초대되어서도
내온 음식을 흉보는 것이 버릇이었다.
그것도 아주 지독하게 깎아 내리고 혹평을 하므로
함께 식사하던 사람조차 식욕이 없어지고 분위기가 엉망이 되곤 하였다.
어느 날 그가 식탁에 나온 음식을 보자 이것은 영락없이 [돼지먹이]라고 혹평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그 집 아주머니가 만만치 않은 사람이었다.
" 어마나! 그래요? 그렇다면 한 접시 더 드려야 겠군요."
그 후로 벤 존슨은 자기의 독설을 삼가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