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영유아의 구강위생

조회 2074 | 2012-08-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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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아의 앞니(윗니 2개, 아랫니 2개)는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경우 잇몸이 빨갛게 되거나 부어올라서 시리거나 말랑말랑해지는 현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 단계의 치아를 젖니라고 부릅니다. 영유아는 치아가 나기 전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치아를 위한 올바른 방법입니다.

우유를 먹인 후 젖은 수건이나 거즈를 사용하여 잇몸을 닦아주면 형성되었던 플라그가 제거됩니다. 요즘 유아용품을 파는 매장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서핑하다 보면 영유아들이 먹어도 되는 불소함유 치약과 젖병처럼 소독이 가능한 잇몸닦개가 있습니다. 그러한 용품을 이용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유아는 3세가 되면 20개의 완전한 젖니를 갖게 됩니다. 나중에 영구치가 그 자리를 대신 하게 되지만, 젖니를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젖니들은 나중에 올라올 영구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젖니가 너무 일찍 빠지면 영구치가 비뚤게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일단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우유나 이유식 후 부드러운 칫솔모의 칫솔로 닦아 주어야 합니다. 이밖에 아기가 우유, 분유, 쥬스가 든 병(또는 엄마젖)을 문채로 잠들 경우, 입안의 당분과 박테리아의 상호작용으로 산이 생성되어 아기 치아의 애나멜층을 부식시켜 충치가 유발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자기 전에 젖병대신 물병을 물려주면 간단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 이가 나오고 첫돌이 되기 일주일 전에 아이와 함께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기가 지나고 6세를 전후로 젖니가 빠지기 시작합니다. 영구치가 젖니를 대체하는 과정은 12세 또는 13세까지 계속됩니다. 16세를 전후로 아래턱에 지치(사랑니)가 나게 되면 32개의 영구치를 모두 갖게 됩니다. 영구치가 젖니를 대체하는 과정은 매우 오래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치아를 깔끔하게 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젖니에 비해 큰 영구치가 젖니 옆에서 자라면 서로 맞지 않아 음식과 플라그가 쌓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플라그가 제거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이 되기 때문에 플라그를 관리해 주어야 건강한 치아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 시기의 구강관리법은 하루 두 번 이상 불소 함유치약으로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스스로 칫솔질할 때 빠뜨릴 수 있는 부위를 닦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섭취함에 있어서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는 멀리 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 때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섭취횟수를 가급적 줄이며, 음식물 섭취 후에는 항상 칫솔질 하는 습관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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