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 엄마표 차(茶) 한잔

조회 1401 | 2013-02-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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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어떤 재료를 이용하고,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진다. 아이가 마시는 차도 마찬가지.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몸 상태에 적합한 재료로 차를 끓여서 꾸준히 먹이면 효과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호흡기가 약한 아이, 편식이 있거나 설사·변비 등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고 소화기가 약한 아이, 성장이 더디고 잔병치레하는 허약 체질인 아이로 나누는 것.
아이에게 차를 끓여주려면, 재료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에게는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황기차를 주고, 감기에 기침까지 한다면 오미자차를 꾸준히 마시게 한다. 오미자의 신 맛이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소화기가 약해서 자주 체하고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면 귤피차나 메밀차를 주면 좋다. 귤피는 기 순환을 도와줘 위를 자극해서 소화가 잘 되게 해준다. 메밀에는 이뇨 작용이 있어 답답한 기운을 소변이나 대변으로 밀어내준다. 진정 효과가 있는 대추차와 국화차는 숙면과 관련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추차는 잠이 안 올 때 마시면 좋고, 은은한 향기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국화차는 피곤할 때 자기 전에 마시면 잠을 잘 자게 해준다. 아이가 평소 밥을 잘 안 먹고 예민하다면 구기자차가 제격. 아이의 성장 발달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장 기능을 왕성하게 해줘 허약한 몸을 보호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아이를 위한 건강 차 만들기
한방 재료로 끓인 차는 이유식 완료기부터 섭취 가능하다.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황기나 구기자를 연하게 끓인 물로 밥을 짓는 것도 방법. 유아식을 먹는 아이라면 몸에 맞은 재료를 끓여서 일주일 정도 꾸준히 먹여야 효과가 있다. 식후 1시간 후에 미지근하게 데워서 하루 3번 마시게 한다.
1 준비한 재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주전자에 물 4L를 넣고 준비한 재료 6~7g를 넣는다. 재료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어른 숟가락으로 1스푼 소복하게 쌓는 정도가 적당하다.
3
강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이다가 불을 끄고 한 김 식힌다.
4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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