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아기’ 짜증 줄이는 타이밍 육아법

조회 4831 | 2013-05-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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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07:00 충분히 수유한다
밤새 잘 잔 아기는 잠에서 깨면 혼자서도 곧잘 논다. 기분 좋은 아기가 허기를 느껴 칭얼거리기 전에 배불리 수유한다.
이 시간 엄마는… 아기의 가장 예쁜 모습 중 하나가 아침에 일어나서 까르르 웃을 때다. 눈을 뜨자마자 수유를 할 필요는 없다. 아기와 눈을 맞추며 아침 인사를 충분히 나눈 뒤 수유를 준비한다.


am09:00 아기의 컨디션을 체크한다

아기는 하루 중 오전에 컨디션이 가장 좋다. 이 시간쯤에 컨디션을 파악하면 오늘 하루 육아 전쟁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우선 아기가 밝은 표정으로 잘 노는지 확인하고, 기분이 좋지 않고 평소보다 보챈다면 열이 있는 건 아닌지, 소화는 잘 시키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것. 아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계획했던 외출이나 손님맞이 약속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시간 엄마는… 육아도 계획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 동안 사용할 젖병을 미리 챙겨놓거나, 팔팔 끓인 물을 보온병에 채워 준비하면 육아가 한결 수월해진다.


pm12:00 낮잠을 재운다

월령과 습관에 따라 아기마다 낮잠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 아기가 외출이나 주변의 소음으로 인해 낮잠을 자지 못하면 짜증도 늘어난다. 외출 중이라도 낮잠 잘 시간에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 1시간가량 잠을 재워 컨디션을 조절해준다.
이 시간 엄마는…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아기에게 전달된다. 육아를 위해 엄마도 휴식을 취해 스트레스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아기가 낮잠을 자는 동안 밀린 집안일을 하기보다 다리를 쭉 뻗고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게 좋다.


pm 2:00 규칙적인 하루를 보내는지 확인한다

아기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분유나 이유식을 먹고 낮잠을 자며 목욕을 하다 보면 투정도 줄어든다. 특히 오후 1~2시경은 이유식을 먹이고 잠시 쉬었다가 목욕시키기에 좋은 타이밍. 규칙적인 시간에 목욕을 시키다 보면 덜 보챌 뿐 아니라 낮잠 재우기에도 좋다.
이 시간 엄마는… 목욕시키기나 이유식 만들어 먹이기 등 하루 중 육아에 가장 집중할 시간이다. 아기가 낮잠을 잘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엄마라면 이 시간 육아에 집중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pm4:00 주변을 조용하게 한다

하루 중 아기가 가장 민감한 시간이다. 엄마가 느끼기에 아기의 투정이 늘었다 싶으면 창문을 닫고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는 등 주변을 조용하게 만든다. 아기에게 말을 건넬 때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어투로 민감한 아기의 감정을 달래주도록 한다.
이 시간 엄마는… 육아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들은 이 시간을 가장 견디기 힘들어한다. 민감한 아기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아기의 기분을 최대한 맞춰주자.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저녁 시간의 육아 스트레스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pm4:30 아기를 업어준다

아기들은 하루가 끝날 즈음에는 안아주거나 업어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기를 업고 집안일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포대기나 아기띠를 활용하며 아기를 한결 오래 업어줄 수 있다. 유모차나 보행기에 태워 아기의 기분을 달래주는 것도 좋다.
이 시간 엄마는… 포대기나 아기띠로 아기를 업으며 엄마의 두 손이 자유롭다. 이 상태로 움직임이 많지 않은 요리나 설거지, 빨래 개기 등 집안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pm5:30 즐거운 놀이시간

아기에게는 피곤이 밀려오는 시간으로 엄마의 손길이 가장 그리울 때다. 다시 말해 아기의 부정적인 감정을 엄마의 손길을 통해 긍정적인 기분으로 바꿔야 할 타이밍. 이 시간에 엄마가 눈에 띄지 않으면 아기는 훨씬 더 칭얼거린다. 아기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도 찾고 유대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다지자.
이 시간 엄마는… 산더미처럼 쌓인 집안일은 잠시 잊자. 아기와 놀이를 통해 육아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pm6:30 아빠와 즐거운 시간

이 시간쯤에는 엄마도 지치게 마련. 아기는 엄마의 감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엄마가 피곤한 몸으로 자신을 돌보면 언짢은 기분이 된다.
이때 퇴근한 아빠가 같이 놀아주면 아기의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하루 종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 아빠에게는 아기의 환한 웃음이 피로회복제가 될 것이다.
이 시간 엄마는… 아빠가 아기를 잘 돌보나 싶어 불안해하는 건 금물이다. 아빠는 육아에 서툴 수밖에 없다. 아빠의 서툰 손길에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엄마는 절대로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다.


pm7:00 잠잘 환경을 만든다

아기는 졸려도 자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졸리면 투정만 심해진다. 엄마는 아기가 잠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취침 시간이 되면 집 안의 불을 모두 끄고 잠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밤중 수유를 하지 않으려면 충분히 수유한 뒤 아기가 편안한 기분이 들도록 안아주다가 잠들기 전 이부자리에 눕혀 혼자서 잠드는 법을 터득하게끔 한다. 작은 불빛이나 소리에도 쉽게 깨어나므로 잠든 것을 확인하자마자 TV를 켜는 것은 금물이다. 아기가 잠든 지 1~2시간 동안은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유지한다.
이 시간 엄마는… 아기가 잠든 후에는 엄마 스스로에게 상을 줘라. 달콤한 초콜릿이나 편안한 통목욕, 드라마 등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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