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잘 먹지 않으려 할 때

조회 1662 | 2013-06-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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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밥을 잘 안먹을 때 답답한 심정은 모든 부모님들이 공통적일 것입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먹을 때에는 먼저 잘 안먹는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알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이전부터 잘 먹지 않았다면, 혹시 장에 이상이 없는지, 빈혈이 있지는 않는 지 등에 대해 알아 보아야 합니다. 일단, 평소에 다니는 소아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 특별히 불편한 것인지 진찰도 해보고, 빈혈이 의심된다면 피검사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빈혈이 있을 때는 겉으로 빈혈의 증상이 생기기 전에 이미 식욕이 감소되어 밥을 더 잘 안먹으려 합니다. 만약 빈혈이 있다면, 빈혈을 치료하면서 식욕이 돌아와 밥을 잘 먹게 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진찰과 검사를 하였으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때부터는 식사습관을 올바르게 들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하는 데 있어서는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아이가 밥을 먹는 것이 아주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먹을 것을 달라고 할 때에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이 생각하기에 지금은 먹을 때가 되었으니 먹여야지 하는 생각은 아이에게 오히려 부담이 되고, 먹기 싫은 생각을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강한 아이들은 태어날 때 3.5kg이던 몸무게가 돌 무렵에는 10kg 정도로 서너배 커지므로 이 때까지는 잘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1년에 2-3kg정도만 크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도 먹는 양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게 되고 실제로도 먹는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만 3-6세 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되게 됩니다. 따라서 체중이 1년에 2-3kg씩 잘 늘어나는 경우에는 잘 먹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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