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나친 냉방, 관절염 통증 심해진다

조회 1405 | 2013-07-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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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도 26~28℃로 유지, 온찜질, 마사지, 스트레칭으로 관절염 통증 완화

전문가들은 냉방기의 차가운 바람이 몸 속을 파고들며 생기는 냉기가 겨울철 못지 않게 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관절염 환자들에게 냉방기기의 차가운 바람은 더욱 해로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관절염 환자 지속적인 냉방에 노출되면, 관절 굳고 뻣뻣해져 통증 심화

이동주 인천모두병원 원장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찬바람으로 체온이 낮아지게 되면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이 굳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며 “이는 관절 주위의 근육 및 인대가 굳고 뻣뻣해지게 만들어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 과도한 냉방은 혈액순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해 관절염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욕을 하는 동안 가볍게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 주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따뜻한 물수건으로 통증 부위를 덮어주는 방법도 좋다. 또 관절염 통증 예방을 위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대야로 인한 관절염 통증

열대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밤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되면 통증억제호르몬 분비가 떨어져 평소보다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또 수면 시에도 에어컨을 틀어놓고 잘 경우 다음날 낮 시간 냉방시설 노출까지 연결돼 상황이

반복될수록 관절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동주 원장은 “열대야로 인한 관절염 통증 심화를 막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을 잘 때는 목 보호를 위해 낮은 베개 사용하고 다리가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과 피로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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