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 어머니댁에 갔다가 마땅히 이유식을 준비하지 못해 순두부만을 아기에게 먹였더니 설사를 하더라구요.
아기에게 순두부를 먹인다니까 어머니가 옛부터 아기들은 배에 바람이 들어가니까 두부를 먹이지 않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유식 식단에도 두부류가 있는지라(쌀과 함께 먹였어야 하는데..쩝) 고집피고 조금 먹였어요. 설상가상 포도도 몇알까서 먹였더니 조금 후 부터 여러차례 설사를 하는거예요. 에고 어머니 말씀 들을걸..
9남매나 키우신 어머니 말씀 잔소리로 듣지 말고 다음부터는 아기들은 두부먹이지 마라. 나도 우리 어머니에게서 배운거란다 하신다. 그래서 얌전히 네..하고 왔어요.
두부류가 영양가도 좋으니 먹이면 좋은데..이런 복병이.. 두부류는 꼭 쌀과 함께 사용해야 겠어요. 처음엔 조금만..적응되면 조금씩 늘려도 되겠죠.. 아기들로 무럭무럭 자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