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임신부 응급 상황 대처법

조회 1781 | 2013-08-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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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중 임신부 응급 상황 대처법
임신부에게 응급 상황이란 십중팔구 촉각을 다투는 것이다. 따라서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예기치 못한 불행을 막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평소 임신부 스스로 관련 지식을 공부해둘 필요가 있다. 임신부의 응급 상황이란 어떤 상황을 말하는 것인지 알아보자.

갑자기 생리처럼 하혈을 한다면 임신부들은 출산 이외의 출혈을 대개 ‘적신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혹시 태아가 잘못되거나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출혈은 임신 기간 중 어느 시기에나 일어날 수 있다. 단, 임신 초기에 생기는 출혈은 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임신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임신 중·후반기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출혈은 조산의 위험과 함께 신생아 사망률이 4배나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어느 때라도 출혈이 있다면 그 양에 관계없이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를 받도록 한다.

출산 예정일도 아닌데 양수가 나온다면 출산을 하는 것이 아닌데도 양수가 터져 나오는 ‘조기파수’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위급 상황이다. 조기파수는 유산이나 조산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대개 파수는 출혈과 복통을 동반하지만 때에 따라 출혈과 복통 없이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면 출산 전에도 임신부는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불규칙한 자궁 수축에 따른 하복부 통증(가진통)을 경험한다. 이러한 통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뿐이다. 하지만 출산이 임박하지 않았는데도 심한 복통을 경험한다면 이는 임신부에게 뭔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조속히 담당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막연히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판단하기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찬 음식을 먹고 설사가 계속된다면> 임신부는 임신이 진행될수록 각종 소화장애를 겪게 되는데, 여름에는 찬 음식을 자주 먹거나 상한 음식을 먹어서 급성장염에 걸리기도 한다. 급성장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단순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감염성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장염이고, 단순성은 너무 차거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일어나는 장염이다. 급성장염은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설사를 자주 하면 탈수가 일어나고 장의 연동운동이 자궁에 자극을 주어 임신 초기의 임신부에게는 유산의 위험이 있다. 급성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유의하며, 되도록 따뜻하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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